|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드래곤이 '빅뱅'을 무너뜨렸다.
|
빅뱅은 2006년 데뷔한 뒤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 발표하는 곡을 모조리 히트시키며 K팝의 시대를 열었다. 지드래곤과 탑의 대마초 사건, 대성의 교통사고 등의 사건사고가 많았음에도 빅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그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과 스타성 때문이었다.
|
이후 빅뱅은 '봄여름가을겨울'로 여전한 음악성을 과시했으나, 탑이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또 다시 논란이 야기됐다.
|
그러나 지드래곤이 또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되며 모든 빅뱅 부활 빌드업은 무선됐다. 되려 지드래곤이 12년 전 대마초 사건 당시 "담배인 줄 알았다"는 황당한 해명을 했던 것만 회자되며 빅뱅의 사건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빅뱅이 부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지드래곤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