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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결혼 후 삶의 목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박시은도 "나도 싱글일 때는 삶의 어떤 목적을 가지기보다는 그냥 열심히 살았던 거 같다.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잘못된 길로 벗어나지 않고 정도의 길로 가려고 노력했고 열심히 연기도 하고 주어진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결혼하면서 태현 씨가 '좀 다르게 한 번 살아보자'고 했다. 그게 어떤 다름이었냐면 세상이 말하는 성공, 잘 사는 길보다는 한번 사는 인생 남다르게 살아봐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거였다. 그래서 시작부터 신혼여행을 보육원으로 가게 된 거였다"고 전했다.
박시은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 목적을 어디에 두고 사느냐. 지금 당장 정해서 뚝배기처럼 살 수도 있지만, 우린 목적을 '이 길이야'라고 정하고 시작한 건 아니다. 같이 걸어가다 보니까 점점 둘이 한 곳을 바라보는 삶이 됐다. 그게 우리 삶의 목적이 됐고, 삶의 가치가 그곳에 있게 된 거다. 그 삶의 가치와 목적을 한 곳에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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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같이 마라톤도 하고, 바자회도 하고, 장애 아동들 수술도 (지원)해 드린다. 아이들이 좀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 목적과 삶의 가치관이 생기다 보니까 저절로 내 삶과 박시은의 삶이 하나가 되어서 많은 걸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우리는 소외된 사람들이나 어려운 분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삶이 좀 바뀌었다. 그 목적이 이타적인 걸로 바뀌었다. 어릴 땐 우리도 물론 이기적으로 살았고, 지금도 순간순간 이기적이 된다. 근데 결혼하고 목적과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정하다 보니까 점점 이타적으로 되면서 사람을 바라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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