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의 로맨스가 찾아온다.
무엇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지금까지 회자되는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내는 안판석 감독이 선사할 깊이가 다른 현실 멜로가 더욱 기다려진다.
현실 연애의 맛을 제대로 살릴 '첫사랑 재질' 정려원과 '멜로 최적화 연하남' 위하준의 만남에도 이목이 쏠린다. 정려원은 '대치동 기적'을 이뤄낸 14년차 베테랑 국어강사 서혜진 역을 맡았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지나간 꿈에 대한 미련, 강단에서 내려온 이후의 삶을 고민하던 찰나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낸 '꼴통제자' 이준호가 10년만에 나타나 서혜진의 일상이 소란스러워진다. 팍팍한 현실에 잊고 지냈던 설렘까지 깃든 그의 비밀스러운 감정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위하준은 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혜진의 일상을 휘젓는 신입강사 이준호로 활약한다. 이준호는 서혜진을 유명 강사로 만든 '대치동 기적'의 주인공.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자신에게 드라마틱한 인생의 반전을 안겨준 은사 서혜진이 있는 학원으로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온다. 너무도 격렬하게 반대하는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벌써부터 설렌다.
위하준은 "캐릭터가 가진 매력에 끌렸고, 일상 속 감정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토리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인연을 맺은 안판석 감독님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 현장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셨던 분이기에 너무 설렌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드라마 시리즈 '졸업'은 2024년 tvN과 티빙에서 공개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