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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선미가 술을 마시고 촬영중 꾸벅꾸벅 졸아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저는 술을 잘 못 마셔서 꺾어서 먹는데 그게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조금 마신다고. 끝까지 안 마신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하고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술은 기호 식품이고 각자 주량이 있는 거다"라며 "첫잔은 원샷이다"라고 말해 선미를 웃겼다.
또 신동엽은 선미에게 "앨범 이번에 나온다면서"라고 홍보를 유도했지만 선미는 "앨범 얘기는 재미가 없다 하지 말자"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주사를 묻는 질문에 선미는 "주사를 모른다. 얼마 전에 위스키도 처음 마셔봤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막걸리는 마셔봤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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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막걸리를 마신 선미는 "이건 쌀음료수 맛이다. 쌀음료수에 소주와 탄산수를 섞은 맛이다"라고 막걸리를 평가했다.
신동엽은 "정말 빨리 지점에 도달하고 싶으면 소주+막걸리를 추천한다"라며 즉석에서 소막을 만들었다.
선미는 소막을 맛 본 후 "음료수 맛이 난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쌀음료수에 이어 음료수까지 진짜가 나타났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선미는 소막을 신동엽과 정호철에게 만들어 주며 신난 듯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술을 마시던 중 선미는 "잠시만요"라며 거울을 꺼냈고, 빨개진 얼굴을 보고 "왜 이렇게 빨개"라며 비명을 질렀다.
이 모습을 보던 신동엽은 "선미야 이제 편하게 마셔라. 분량은 다 나왔다. 대신 내일 매니저를 시켜서 편집을 요구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신동엽은 "아까 그리고 중간중간에 실제로 조는 걸 보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끝까지 너무 사랑스러웠던 건 마치 안 존 척을 하더라"라고 말했고, 선미는 "티가 났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마지막에 신동엽은 선미에게 "낯선 사람도 많이 만나 봐야 한다. 그래야 상처도 받고 데이기도 하면서 진화하게 된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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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동엽은 선미에게 "맥주도 마셔보고 소주도 마셔보고 폭탄주도 마셔보자"라고 말했지만 선미는 "저는 사실 맥주는 배가 불러서 못 마신다. 소맥도 배가 불러서 못 마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신동엽는 "넌 천하의 술꾼이구나. 아주 깡소주를 그냥"이라고 말했고, 선미는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건데 배가 부르면 못 마시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20대 초반에 힘든 일이 있어서 소주를 한 병 사서 빨대를 꽂아서 맛이 느껴질 틈 없이 빨대를 목구멍 안 쪽에다 넣고 한 병을 다 마셨었다"라고 고백했고, 신동엽은 "이건 우리 세계에서도 초절정 고수들 전설로만 듣던 분들이 하시던 거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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