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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박근형이 과거 극성 스토커에 시달렸던 일화를 공개한다.
16일(월)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3화에는 전원 마을에서 재회한 꽃할배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세기가 넘는 그들의 우정만큼,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진 모두가 대한민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만큼, 옛 시절의 좌충우돌 촬영 현장을 회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이순재는 사미자와의 베드신 당시 실제 그의 남편인 김관수가 생각이 나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박근형은 여장도 감수한 오디션 열정부터 극성 스토커 때문에 동료 배우들마저도 가죽 장갑을 끼고 퇴근했어야만 했던 것 등 라떼 시절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힌다. 그 외 이순재, 박근형이 함께 작품을 했었던 윤유선, 김혜수, 강남길, 안성기 등 아역 출신 배우들의 이야기까지 펼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이순재, 박근형 두 상남자의 극과 극 사랑법이 눈길을 끈다. 박근형은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암 수술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아내가 걱정되어 여행 중임에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반면 이순재는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이순재 자신도 연애결혼임을 밝히며 결혼 전 아내가 유럽 여행을 할 당시 머무는 호텔마다 날짜에 맞게 편지를 보내며 사랑을 고백했던, 남다른 로맨티시스트의 면모와 함께 결혼에 성공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꽃보다 할배'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의 뜨거운 재회를 그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회장님네 사람들' 53화는 10월 16일(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