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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편스토랑' 양지은이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7년 차 양지은의 동갑내기 남편은 강동원을 닮은 훈남. 양지은은 "저는 27살에 결혼했고 남편도 동갑이다. 연세대 대학원 다닐 때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현재는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전념한다고. 양지은은 "남편이 치과의사로 한창 일했을 때는 제가 아이를 키웠고 지금은 제가 일을 하고 있으니까 남편이 2년 반 동안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저와 남편이 육아관이 똑같다. 누구 한 명은 온전히 육아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기가 아이를 돌볼 테니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라, 꿈을 마음껏 펼치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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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은 13년 전에 아빠에게 왼쪽 신장을 이식해줬다. 아빠는 양지은이 21살 때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양지은은 "가족 중에 (신장) 기증자가 있어야 한다 해서 제가 하고 싶다 했다. 수술이 너무 잘 돼서 잘 지내다가 다시 신장 수치가 안 좋아졌다고 투석으로 연명하면 될 거 같다 했다. 그때도 제가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며 "그리고 최근에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으셔서 직장을 절제해야 하는 수술을 받았다. 급히 수술을 받았는데 그 과정을 남편이 같이 하고 병원 진료도 남편이 자기 일인 것처럼 다 해줬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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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은 "연애할 때 이 얘기를 하기가 힘들었다. 신장이 하나라는 얘기를 하기가 힘들었는데 남편이 신장이 하나 있는 분들이 오히려 건강관리에 신경 써서 오히려 더 오래 산다고 안심해줬다. 남편은 아빠처럼 저를 잘 보살펴줬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