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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안은진이 길에서 납치 되어 청나라로 가게 됐지만 남편 지승현은 남궁민을 의심했다.
남연준(이학주)는 유길채의 행방을 물었고 낙담한 경은애(이다인)은 주저앉고 말았다. 구원무(지승현)은 "혹시 들은 말이 없냐. 부인이 사라진 게 처음이 아니다. 이장현 그 자와 연관된 게 아니냐. 일전엔 부인께서 직접 배웅도 하셨지요"라며 경은애에게 물었다.
경은애는 "그동안 그런 마음으로 지내셨냐. 길채는 아시지 않냐. 한 번 정한 마음을 돌리는 애가 아니다. 길채가 택한 사람은 구종사관님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경은애는 "난 이 아이의 말을 믿는다. 길채를 데려와야 한다"라 했지만 구원무는 "저 자를 치도곤해서 마님이 있는 곳을 알아내야 한다"라 으름장을 놓았다. 남연준은 "내가 동행해 유길채를 찾아내겠다. 설마 나까지 의심하는 건 아니겠지"라며 량음의 편을 들었다.
장현(남궁민)은 유길채와 만남을 회상했다. 선물한 옷을 유길채가 입고 온 것을 보며 "잘 어울린다. 곱다"라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장현은 "난 낭자보다 예쁜 여인들을 많이 봤다. 낭자는 처음 봤을 때부터 좀 그랬다"라며 애매하게 답했다.
각화(이청아)는 혼자 술을 마시는 장현에게 말을 걸었다. 장현은 "오늘따라 묘하다. 그대도 이 달빛아래 있겠지. 부디 좋은 밤 되시오"라며 유길채를 생각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