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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안은진이 길에서 납치 되어 청나라로 가게 됐지만 남편 지승현은 남궁민을 의심했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유길채(안은진)이 심양에 포로로 붙잡혀 갔다.
남연준(이학주)는 유길채의 행방을 물었고 낙담한 경은애(이다인)은 주저앉고 말았다. 구원무(지승현)은 "혹시 들은 말이 없냐. 부인이 사라진 게 처음이 아니다. 이장현 그 자와 연관된 게 아니냐. 일전엔 부인께서 직접 배웅도 하셨지요"라며 경은애에게 물었다.
경은애는 "그동안 그런 마음으로 지내셨냐. 길채는 아시지 않냐. 한 번 정한 마음을 돌리는 애가 아니다. 길채가 택한 사람은 구종사관님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량음(김윤우)는 유길채를 끌고간 사내에 대해 추적하다 유길채의 집에 도달했다. 오랑캐 말을 쓰는 사내가 유길채를 끌고 갔다는 말에도 구원무는 "이장현 그 자가 내 처를 데려간 게 분명하다. 왜 하필 내 처의 소식을 저 자가 들고온 거겠냐. 우연? 그 말을 믿냐"라며 남연준을 쏘아봤다.
경은애는 "난 이 아이의 말을 믿는다. 길채를 데려와야 한다"라 했지만 구원무는 "저 자를 치도곤해서 마님이 있는 곳을 알아내야 한다"라 으름장을 놓았다. 남연준은 "내가 동행해 유길채를 찾아내겠다. 설마 나까지 의심하는 건 아니겠지"라며 량음의 편을 들었다.
장현(남궁민)은 유길채와 만남을 회상했다. 선물한 옷을 유길채가 입고 온 것을 보며 "잘 어울린다. 곱다"라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장현은 "난 낭자보다 예쁜 여인들을 많이 봤다. 낭자는 처음 봤을 때부터 좀 그랬다"라며 애매하게 답했다.
각화(이청아)는 혼자 술을 마시는 장현에게 말을 걸었다. 장현은 "오늘따라 묘하다. 그대도 이 달빛아래 있겠지. 부디 좋은 밤 되시오"라며 유길채를 생각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