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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화려한 외모에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아름다움을 갖춘 민해일은 교양과 지성미까지 두루 겸비한 인물. 공개된 스틸 속 민해일은 강렬한 레드 칼라의 원피스에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완성,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품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정다정(오승아 분)의 친모이자 왕제국(전노민 분)의 세 번째 부인이기도 한 민해일의 파란만장한 서사 뒤에 어떤 진실이 감춰져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전노민이 연기하는 왕제국은 '드림 식품'부터 '드림 호텔', '드림 홈쇼핑', '드림 백화점'까지, 여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릴 만큼 이재에 밝고 탁월한 경영 능력을 갖춘 회장님이다. 자신의 속내를 쉽게 내비치지 않고, 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야심가. 공개된 스틸에는 화이트 슈트를 차려입은 왕제국이 세련되고 댄디한 자신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어딘가를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지만, 인자한 미소 뒤에 진짜 속마음을 감추고 있는 왕제국의 이중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안내상은 극 중 신덕수 역을 연기한다. 신덕수는 한때 민해일과 부부였지만 딸인 정다정이 5살일 때 이혼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성품의 신덕수는 진중하고 정감 넘치는 면모도 지니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 신덕수의 모습을 포착, 그의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인품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 부부의 연을 맺었던 신덕수와 민해일이지만, 현재의 모습에서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세 번째 결혼'에서 펼쳐질 스토리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