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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디서 본 맛이지만, 슴슴하게 기억에 남는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하무성 PD는 "네 분이 실제로 너무 친한 사이기에 이분들이 먼저 섭외가 되고 그 다음에 아이템이 선정된, 색다른 시도의 기획이었다. 이 분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이 분들이 너무 친한 사이라서 네 분이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리얼하게 담기 위해 최소한의 스태프로 친근하게 찍기 위해 노력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조합은 이광수의 요청으로부터 시작됐다. 나영석 PD는 "광수 씨가 어느 날,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같이 뭐 하나 할 것 없을지 묻더라. 연초였던 것 같다. 제가 이광수 씨와 게스트나 특집 같은 것을 찍으며 같이 작업을 해보니까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능력치도 뛰어나고 인성도 좋고, 그런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의 친구라고 하니까 우빈 씨나 광수 씨, 기방 씨도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일 것 같아서 흔쾌히 '하자'고 했는데 뭘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 오래 기획을 하다가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 프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보시면 조금 다르다. 네 명의 케미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여름 방학동안 시골에서 농사 도와주는 프로그램 찍었다는 마음으로 찍었다. 그만큼 재미있게 나왔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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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절친' 조합인 이들의 호흡은 바깥으로도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하무성 PD는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편했다. (김)우빈 씨는 아마도 배우 이미지가 있어서 예능에서 첫 주연으로 나와서 본인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친한 사람들과 있으니 방어막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고 어느 순간 웃고 즐기고 있더라. 그런 리얼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특히 편안한 분위기의 '찐친'들의 조합인 점도 화제가 되는 바. 이광수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없이 네 명의 조합을 이루게 된 데 대해 "(차)태현이 형도 그렇고 (조)인성이 형도 좋은 형들인데 '어쩌다 사장'에서는 약간의 숨통 조임이 있었다. 너무 편하지만, 형들의 눈치를 안 봤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콩콩팥팥'에서는 정말 자유롭고 편안하게 여행을 온 느낌으로 촬영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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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