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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오은영에게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선물했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틀 동안 공들여 만든 추석 음식을 직접 배달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K-명절 음식' 20인분 포장부터 손 편지와 셀프 배달까지 정성 끝판왕에 등극했다.
'나래 주방'에는 포대 밀가루와 부침가루, 초대형 식용유 등 기세 넘치는 명절 음식 재료가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박나래는 이틀째 추석 음식을 준비하고 있던 것.
키는 "전 집에서도 이렇게는 안 하겠다", 전현무는 "저걸 혼자 어떻게 하냐?" 등 믿을 수 없는 스케일에 놀람과 걱정의 마음을 드러냈다. 박나래가 "소소하게 동그랑땡만 300개"라고 밝히자 코쿤은 "한 학년이 먹지 않나?"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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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할머니 레시피와 엄마 레시피를 총동원해 완성한 돼지고기 꼬치와 땡초 동그랑땡에 이어 본격적인 전 부치기를 위해 달걀 깨기에 돌입했다. 끝나지 않는 준비 과정에 "명절 증후군이 벌써 오네"라며 고됨을 호소했다. 박나래의 명절 음식 준비는 '나래 주방'을 넘어 '나래 마당'에서도 이어졌다. 마당에서 숯까지 피워 석쇠에 떡갈비를 굽기 시작한 박나래는 "오늘은 마님이 아니고 박돌쇠"라며 어마어마한 열정과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때 '나래 하우스'에 이웃사촌이자 개그맨 동생 양세찬이 방문했다. 양세찬은 집에 들어서자 마자 "종갓집이야?"라며 각종 전으로 가득한 '나래 주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전 골목을 방불케 하는 '나래네 전 뷔페'에서 박나래는 한 접시 가득 전을 담아 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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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직접 도시락 배달도 나섰다. 데뷔 18년 차 박나래는 KBS에 금의환향했다. 신인 개그우먼 시절 자신을 챙겨 준 '개그 콘서트'의 김상미 감독을 찾아간 것. 감독은 "우리 나래 성공했어!"라고 기뻐하며 서로에게 힘이 됐던 추억을 나눴다. 또 박나래는 후배들을 위해 배달 음식 플렉스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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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친 명절 음식 요리에 얼굴이 홀쭉해진 박나래의 얼굴을 본 오은영 박사는 "살 빠졌다"라며 걱정했다. 아낌없이 베푸는 오은영 박사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며 부끄러워하는 박나래와 그를 꼭 안아주는 오은영 박사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