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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아내 편지에 눈물 "아픈 나대신 아이들 챙겨줘서 고마워"('택배는 몽골몽골')[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29 22:11 | 최종수정 2023-09-29 22:11


차태현, ♥아내 편지에 눈물 "아픈 나대신 아이들 챙겨줘서 고마워"('택…

차태현, ♥아내 편지에 눈물 "아픈 나대신 아이들 챙겨줘서 고마워"('택…

차태현, ♥아내 편지에 눈물 "아픈 나대신 아이들 챙겨줘서 고마워"('택…

차태현, ♥아내 편지에 눈물 "아픈 나대신 아이들 챙겨줘서 고마워"('택…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차태현이 한국에 있는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수령인도, 배송지도 불분명한 여섯 번째 택배 배송을 위해 몽골의 3대 호수 중 하나인 '햐르가스 호수'에 입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9시로 예정된 여섯 번째 택배 배송까지 여유가 생기자 광활하고 아름다운 호수를 즐기기로 했다. 차태현, 홍경인, 강훈은 물놀이를 했고, 장혁과 홍경민은 낚시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여유를 만끽했다.

그런데 김종국은 에메랄드빛 호수를 바라보며 군침만 삼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유인즉슨 몽골 여행으로 인해 강제 운동 휴지기를 가지고 있는 김종국이 '준비되지 않은 근육'을 보여주기에 부끄러웠던 것. 그도 잠시, 김종국은 마치 아이처럼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다 못해 상의를 탈의한 채 호수에 뛰어들었다. "운동 쉬어서 벗기 좀 그런데?"라는 김종국의 말이 무색하게도 구릿빛 피부와 초콜릿 복근, 탄탄한 말벅지가 주변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더욱이 반짝이는 물빛 속에서 한층 돋보이는 김종국의 근육질 몸매에 차태현은 "몸이 헐크야 헐크"라고 감탄하는가 하면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해"라고 자기반성 모드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과 홍경민은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낚시를 즐겼다. 이때 장혁은 낚시와 관련된 이색 경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혁이 "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경력을 하나 가지고 있다. 알래스카에서 초대형 물고기를 낚은 적이 있다. 그 해 알래스카 전체에서 1등"이라고 자랑스레 무용담을 전한 것. 이에 홍경인은 "역시 기태는 사이즈가 다르다"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장혁의 낚시 실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알래스카 1등 낚시꾼' 장혁의 루어 낚시 실력이 공개됐다. 홍경민과 함께 루어 낚시에 도전한 장혁은 "오늘 잡은 고기는 무조건 방생해 주자"라면서 잡기도 전에 놓아줄 생겄터 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그러나 장혁은 시작부터 호수 바닥 깊숙이 루어를 날려버리며 허당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생각처럼 낚시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해하던 장혁은 튜브를 타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막내 강훈에게 "물고기를 다 쫓아내면 어떡하냐.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라며 울컥해 웃음을 더했다.


드디어 여섯 남자는 배송 예정 시간 9시에 맞추기 위해 택배 배송을 하기 시작했다. 여섯 번째 택배는 보내는 이도 없고 받는 이의 이름만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은 차량도 들어가지 못하는 산등성이 너머로 택배 박스를 들고 걸음을 재촉했다. 도저히 집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주변 환경이 끊임없이 펼쳐지자, 여섯 남자는 택배의 주인이 누구인지 여러 가지 추측을 쏟아냈다. 홍경민은 "아무리 예측을 하려고 해도 예측이 안 된다"라며 탄식했다.

의문을 품은 채 여섯 남자는 배송지인 바위산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때 택배 관련 문자가 왔고 인수자 이름에 멤버들의 이름이 떠 놀라움을 자극했다. 바로 여섯 번째 택배의 주인은 멤버들이었던 것. 멤버들은 각자 자신에게 온 택배를 확인했고 김종국은 딘딘에게 온 편지를 읽어 훈훈함을 자극했다. 강훈도 소속사 본부장에게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차분히 읽던 강훈은 배우로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다름아닌 아내 최석은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봉투를 열면서부터 눈물을 보인 차태현은 "사랑하는 남편 태현에게"로 시작하는 애틋한 편지를 읽으면서 울컥해했다. 차태현의 아내는 편지를 통해 "내가 요즘 좀 아파서 자기가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많이 힘들지? 늘 미안한 마음인데 내가 빨리 좋아져서 잘하고 싶다. 우리가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벌써 30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늘 한결같이 사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챙겨주고 사랑해주면서 지내자"라고 진심과 애틋한 마음을 남편에게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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