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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엄기준이 5회 만에 '악의 단죄자'로 첫 등장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5회와 30일 방송되는 6회는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악인들은 한층 대범하고 뻔뻔하게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가운데, 분노유발자들에게 핏빛 응징을 내릴 '단죄자'의 소환이 격하게 기다려지고 있다. 이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로 출격을 앞둔 엄기준의 환한 미소가 담긴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카메라를 향해 축배의 잔을 들어 올린 엄기준의 남다른 아우라는 그의 등판을 더욱 기대케 한다. 굴지의 모바일 기업 '티키타카' 대표 매튜 리가 자신들을 벌하러 온 '단죄자'이자, 생존게임의 설계자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악인들. 매튜 리와 악인들이 얽혀가는 과정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격한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매튜 리의 미친 활약이 기다려진다. 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는 무슨 연유로 방울이 사건에 연루된 7인에게 형벌을 내리게 된 것인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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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로 그동안 보지 못한 악랄한 얼굴을 거침없이 보여준 황정음의 변신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친딸마저 이용했던 금라희는 '욕망의 화신' 그 자체였다.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자신이 꿈꾸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가 성공의 절정에서 맞이할 생존게임에 어떤 반격을 가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촬영에 몰두한 이준도 포착됐다. 이준은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다채롭게 그렸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민도혁에 완벽 빙의해 몰입도를 높였다. 민도혁은 양진모(윤종훈 분)의 계략으로 가족을 잃었다. 거듭된 배신을 당한 민도혁이 어떤 각성을 하게 될지, 그의 변화가 가져올 파장 역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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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악인들의 욕망과 거짓말에 휩쓸려 한 소녀가 사라졌고, 가정은 파괴됐다. 진실 따위 상관없는 현실은 잔혹했다. 그러나 악인들에게 만족이란 없다. 한 소녀를 짓밟고 부와 성공을 이룬 악인들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교묘한 연대를 이어간다고. 과연 악인들이 어디까지 악랄해질지, 그리고 저마다 이룬 성공의 정점에서 마주할 '단죄자'의 등판은 이들에게 어떤 폭풍을 불러일으킬지 기다려진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악의 단죄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서슴지 않고 악행을 저질러온 악인들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위기에 다시 한번 광기를 보여준다"라면서 "악의 단죄자가 설계한 생존게임에 맞서 악인들은 어떤 반격을 가할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회가 거듭될수록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5회는 오는 29일(금)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