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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수미가 며느리 서효림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26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주인공 김수미, 정준하, 서효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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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수미는 "얘네 부부가 한번 심각하게 부부싸움을 하고 효림이가 나한테 카톡을 보냈다. '엄마, 오빠가 술을 좋아하고. 어쩌고저쩌고. 정말 나 너무 괴롭다'고 그러길래 '잘 생각해 보고 둘째 생기기 전에 끝내. 몇 달 연예계 시끄러우면 그만이지'라고 보냈다. 나는 진심으로 시어머니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말했다. 절대 '효림아 참아라'라고 안 하고 쿨 하게말한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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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원인은 남편의 술사랑이었다. 서효림은 "술을 마시는 건 괜찮은데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마신다. 그리고 저는 남한테 피해주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친구뿐 아니라 부모님 지인한테까지 전화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서효림이 "남편이 술을 끊은 지 3개월 됐다"고 하자 김수미는 "내가 놀란 게 아들이 효림이를 확실히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 효림이 말을 듣고 아들이 변해가는 게 보였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나는 사부인한테 감사하다. 얘는 교육을 잘 받았다. 남편이 건강하지 않으니까 매일 전화해서 안부를 묻는다. 정말 철없는 우리 아들 사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며느리 서효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서효림은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나팔꽃 F&B 정명호 대표와 2019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