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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언 (짠당포)[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9-27 00:52 | 최종수정 2023-09-27 08:10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수미 서효림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고부 케미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김수미, 정준하, 서효림이 출연했다.

김수미는 며느리의 혼전임신을 밝혔다고. 김수미는 "내가 예능을 같이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얼굴이 까칠하고 버짐이 폈다. 물어보니까 '요즘 피곤해서 그래요'라 ?는데 임신 중이었다"라 회상했다.

서효림은 "저는 조심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친한 기자한테 얘기하셨다"라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내가 했다? 그러면 했겠지"라 미안해 했다.

결혼식 당시에는 임신 두 달 반이었다. 김수미의 제보로 공식 기사화가 된 것. 서효림은 "예능할 때는 어머님이 제가 아들과 만나고 있는 줄도 모르셨다"라며 웃었다. 김수미는 "결혼식 준비를 20일만에 해서 식을 올렸다. 내가 한 번 한다고 하면 빠르다"라며 흐뭇해 했다.

서효림은 김수미의 집에 가면 그냥 앉아만 있다고 온다고. 김수미는 "얘는 주방에 근처에도 못오게 한다. 커피도 내가 타다 바친다. 어느날은 내가 며느리한테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잘해줬다"라 했다.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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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아들과 서효림이) 결혼한지 4년인데 얘네 집에 4번 갔다. 안간다"라 했고 서효림은 "그것도 두 번은 그냥 오신 거고 나머지는 촬영차 오셨다"라 말을 보탰다.

김수미는 "왜냐면 먼저 시집간 딸이 말하길 자기 시어머니가 뭘 사다가 현관 앞에 두고 톡을 보내신다더라. '지금 오시면 큰일 날 뻔 했네'라 할 때가 몇 번 있다더라. 집을 미처 못 치우고 있을 때가 있지 않냐. 그래서 딸이 '엄마도 오빠네 가지마'라 했다"라 설명했다.


서효림은 "반대로 서운하기도 하다. 저는 시어머니랑 놀고 싶은데. 매일 통화 2시간씩 했다. 근데 지금은 제가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받는다"라 서운해 했다.

서효림은 "남편이 속 썩이면 시어머니 김수미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면 내 편을 들어주신다"라 했고 김수미는 "내 아들은 내 손을 떠나서 죽이든 살리든 서효림 마음이다"라 쿨하게 말했다.

이어 "서효림은 인스턴트 식품을 못 먹게 하는데 아들은 초딩 입맛이다. 한 번은 우리집에 살짝 와서 '엄마 나 햄 구워서 밥 좀 해줘'라 하더라. 근데 이게 엄마 마음이다. 해주고 싶더라. 이거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한 통을 다 구워줬다"라 했다.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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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김수미는 "결혼 생활 50년 한 선배로서 처음으로 조언을 하겠다. 부부간 고쳐지지 않는 건 포기해라. 안고쳐진다. 그거 고치다 늙는다.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기본만 되면 살아라. 아니면 끝내라"라 쿨하게 말했다. 서효림은 "평소에도 '효림아 아니가 싶으면 끝내'라 하신다"라 끄덕였다.

김수미는 "어느날 심각하게 부부싸움을 하고 연락이 왔다. 나한테 부부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잘 생각해보고 둘째 생기기 전에 끝내'라 했다. 몇 달 연예께 시끄러우면 그만이지' 했다. 고부관계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한 말이다"라 재차 강조했다.

지금은 서효림의 남편이 술을 끊었다고. 김수미는 "근데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술을 끊게까지는 하지 마라. 나도 술을 마셔봐서 아는데 너무 그렇게 강요하면 잘못하다가 걔 바람나면 어떻게 하니. 내 아들이지만 고통없이 컸다. 옳은 소리니까 서효림의 말은 들어야 한다. 근데 걔는 그러다 다른 여자를 보고 확 가는 애다. 지금 걔는 네가 무서워서 고치는 거다"라며 마라맛 토크를 했다.

김수미는 "너도 술 먹는 애가 왜 못 먹게 하냐"라 물었고 서효림은 "술을 마시는 건 괜찮은데 몸을 못가누는 게 싫다. 그리고 저는 남한테 피해주는 걸 너무 싫어한다. 못 들은 척이 안된다. 여기서 다 얘기 해야 한다. 친구들한테만 전화하면 괜찮은데 부모님 지인한테까지 전화한다"라 폭로했다.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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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내 아들 확 바람날 수도"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거침없는 마라맛 조…
김수미는 조용히 서효림의 손을 잡으며 "내가 그래"라고 해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서효림은 "내가 이 얘기를 며느리니까 못하는데 시어머니와 남편이 술버릇이 똑같다"라 민망해 했다. 김수미는 "내가 취해서 들어가면 휴대폰을 남편이 감춰놨다"라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나는 그래서 아들 목소리가 취한 거 같으면 '명호야 촬영 중이야' 그러고 끊는다"라 했고 서효림은 "예전에 나도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촬영 중이에요'하고 끊었다"라 고백했다.

김수미는 "결혼 전에 아들이 운동화를 일본 갔다 오면 열 켤레씩 사왔다. 걔는 천만 원을 벌면 999만 원을 쓴다. 누구 보고 배웠겠냐. 나한테 배웠다. 내가 통이 좀 크다. 나는 살면서 내가 갖고 싶은 거를 안가져본 적이 없다. 나는 차고 보석이고 옷이고. '내가 돈을 이렇게 버는 데 이걸 못사? 너 김수미. 살 자격 있어'라 했다. 애가 결혼하고 서효림에게 많이 줬다. 하나도 안아깝다. 원 없이 써봐서 지금 죽어도 후회는 없다"라 시원하게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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