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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두 번의 이혼에 아버지의 암 투병까지. 싱글맘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KBS Joy에서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 둘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출연했다.
두 번째 남편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을 한 지 6년 후 술자리에서 만났다고. 사연자는 "서로에게 자녀가 있었다. 혼인신고 후 삐걱대면서 가정폭력이 나왔다. 술을 마시면 폭력을 쓰고 욕을 했고 문자로 언어폭력도 했다.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 장사하겠다고 해서 돈을 줬는데 버는 족족 탕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둘째를 낳았을 때 산후조리를 하는 시기였는데 생활비를 안 주더라. 분유를 먹여야 하니 돈을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 제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저랑 싸우다가 아이를 집어던지려고 한 적이 있다. 애도 저도 죽을 것 같아서 112에 신고했다"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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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자녀 이야기가 나올 때만큼은 표정이 밝아졌다. 큰딸은 엄마를 돕겠다고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도 살뜰히 챙긴다고. 서장훈은 "중3이 족발집에서 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 용돈 쓰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에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려면 번아웃이 올 수밖에 없다. 하나씩 해결해 가자. 네 건강부터 챙기고 돈을 벌게 되면 걱정이 줄어들 거다. 돈과 건강에 안정이 생기면 성취감이 생길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계획을 짜서 해결해 보자.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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