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돌아온다.
이승기는 JTBC 음악 예능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MC로 돌아온다.
이승기는 현재 미국 공연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8월 데뷔 후 첫 미국 투어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승기가 애틀랜타 공연 스폰서인 교민 식당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면서 잡음이 흘러나왔다.
이승기 측은 "LA에서 애틀랜타로 이동하는 비행기 난기류가 심했고 공항 도착 시간도 늦어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연기회사 휴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장 대표와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공연장 사정 때문이 아닌 티켓 판매 문제로 뉴욕과 뉴저지 공연이 취소됐으며, 애틀랜타 교민 식당 방문 또한 약속된 내용이었고, 이승기는 공연이 끝난 뒤 밤 늦도록 스태프와 뒤풀이를 했다고 맞섰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는 '싱어게인3'로 복귀를 선언했다. 자신을 향한 여러가지 구설에 대해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이는 꽤나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싱어게인'은 실력을 갖췄음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빛을 보지 못한 무명가수들의 간절한 무대와 이승기 특유의 휴머니즘 가득한 진행이 시너지를 내며 큰 호평을 받아왔던 프로그램이다. 이승기 특유의 젠틀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최근 불거졌던 팬서비스 논란에 대한 오해를 풀기엔 적격인 셈.
이승기가 다시 부를 '싱어게인'으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싱어게인3'는 10월 26일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