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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한효주가 '무빙'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23일 "그 당시 33,34살이었던 나에게 이미현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큰 산 같은 도전적인 캐릭터였다"며 "선택을 하고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첫 촬영장에 갔는데 그곳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정확하게 디렉션을 주시면서도 푸근한 박인제 감독님과 어느 한 팀 빠질 것 없이 프로페셔널하고 성실한 팀들을 만나 자신감 부족했던 나는 봉석이 엄마 이미현으로, 사랑에 빠진 안기부 최연소 수석 요원 이미현으로 젖어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고 날카롭게 챙겨주는 배려심 많은 남편을 만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맑디 맑은 아들을 만나 마음껏 사랑하고 행복했다"며 남편 조인성과 아들 이정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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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디즈니+ '무빙'에서 초능력자이자 과거 안기부 최연소 수석 요원 이미현 역으로 열연했다. 한효주의 벅찬 소감에 아들 이정하는 "엄마는 제 전부였어요.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사진첩을 들여다보니 강풀작가님과 무빙으로 처음 만나 이야기했던게 2020년 8월 여름이었구나.
그 당시 33,34살이었던 나에게 이미현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큰 산같은 도전적인 캐릭터였다.
선택을 하고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첫 촬영장에 갔는데 그곳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였다.
정확하게 디렉션을 주시면서도 푸근한 박인제 감독님과 어느 한 팀 빠질것 없이 프로페셔널하고 성실한 팀들을 만나 자신감 부족했던 나는 봉석이 엄마 이미현으로, 사랑에 빠진 안기부 최연소 수석 요원 이미현으로 젖어들수 있었다.
세심하고 날카롭게 챙겨주는 배려심 많은 남편을 만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맑디 맑은 아들을 만나 마음껏 사랑하고 행복했다.
1년이 조금 넘는 촬영기간에, 2년이라는 후반작업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무빙이라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본 한 배우로써 경이로움을 느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는 기적같은 일을 매주 느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두달이었다.
만든 모든이가 최고였고 재밌게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도 최고!
나에게도 따뜻한 드라마로 남을 무빙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쓸모있었던 드라마로 남길 바라며,
무빙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