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라엘이 민영기 총에 맞고 사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방다미(정라엘)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양부 이휘소(민영기)에게 총을 맞고 사라졌다. 또 방칠성(이덕화)는 손녀의 실종과 관련해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방다미는 "지하철에서 잃어 버린 게 아니라. 다리 위에서 버린 거 아니냐. 수술비 때문이었냐. 아무한테도 말 안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라며 "엄마가 날 찾으러 온 날 그 기억이 떠올랐다. 근데 할아버지 집앞에서 쓰러졌을 때 거기서 엄마를 봤다. 내가 쓰러지길 기다렸냐. 그래야 할아버지에게 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근데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거다.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버린 건 엄마다. 여기 오는 게 아니었다. 할아버지에게 말할 거다. 할아버지 재산 엄마한테 한 푼도 안 가게 만들거다"라며 말했다.
이때 금라희는 방다미의 목을 졸랐고, 수족관으로 방다미를 던져버렸다. 금라희는 "너같은 건 데려오지 말았어야 한다. 아니. 낳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방다미 역시 "우린 정말 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방다미는 박난영(서영희)에게 "난 우리집 빚이라도 갚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지만 박난영은 "진짜 화낼 거다. 네가 엄마를 살렸다. 내 욕심 대문에 나 살자고 널 키운 거다. 5번 유산하고 살고싶지 않았는데 아빠가 제주도로 데려갔다. 거기서 널 만났다. 엄마는 그때 너의 심장소리도 생생하다. 그때 넌 이미 엄마 마음에 들어왔다. 그 힘든 심장수술을 견디면서 살아내는 널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데. 다시는 그 여자한테 너 못 보낸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빠 이휘소의 손을 잡고 학교로 등교한 방다미는 학부모의 거센 항의에 교실로 들어가기 조차 힘들었다. 특히 아빠 이휘소는 다른 학부모에게 폭행까지 당했다.
교무실로 들어간 방다미는 교장에게 "징계위원회 다시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제가 애 낳는 거 본 선생님 있냐"라고 물었다. 교장은 "있다. 네 담임선 생인 고명지(조윤희)가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명지는 금라희를 만나 "방다희 학생 부모님이냐. 전달해 드릴 게 있다. 학교에서 자퇴서를 받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금라희는 "집을 잘못 찾아오셨다. 그런 애 모른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방다미는 결국 학교 방송실에서 "지금부터 진실을 얘기하겠다. 그날 미술실에서 출산이 있던 건 사실이다. 제가 미술실에 들어갔을 때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 바로 한모네(이유비)다"라고 폭로했다.
방다미는 "한모네를 감싸주고 있었는데 더이상 침묵 할 수 없었다. 여러분 제 말만 믿어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선생님들에게 끌려가던 중 한모네는 "마녀사냥을 멈춰주세요. 다미야. 이제 그만해. 네 절박함 내가 잘 안다. 아빠를 지키고 싶은 착한 마음. 끝까지 비밀 지키고 싶었는데. 사실 전 다미가 양아빠를 사랑 하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다미는 아빠를 남자로 사랑한 죄 밖에 없다. 전 그만두라고 말렸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잘못된 건 네 양아빠니까"라고 뒤집어 씌웠다.
한모네는 "이런 말 까지는 안 하고 싶은데. 증거 있다. 네가 말해줬잖아 사물함의 비밀"이라고 말을 아꼈고, 방다미의 사물함을 강제로 열었을 때 산모수첩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
민도혁은 방다미에게 "너 괜찮냐. 내가 빚 갚으려고 왔다. 내가 솔직히 할 말이 없다. 내가 잘못한 거 맞다. '주홍글씨'에서 네 거짓말을 만드는 게 양진모(윤종훈)다. 뭐 짚이는 게 없냐"라고 물었다.
방다미는 한모네를 의심했지만 민도혁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방칠성(이덕화)에게 전화가 와 "네 핸드폰으로 주소 하나 갈 거다. 가서 도움을 받던지 말던지 해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민도혁이 패거리와 나타나 "네 엄마 와 동생을 죽이려고 한다 정신차려라"라고 민도혁에게 충고했다. 방다미는 할아버지가 얘기했던 청소년지원센터를 찾았다.
또 금란희는 한모네와 계약을 맺은 후 기자들과 만났고 "방다미가 친딸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라고 이야기했고, 금란희는 "불쾌하다. 우리 드라마를 스크래치 내려는 사람의 얘기를 듣고 왔냐. 우리 소속사 상대할 자신 있냐"라며 기자의 입을 막았다.
'주홍글씨' 주용주(김기두)는 금란희의 차 뒷자리에서 방다미와의 사진으로 협박을 시작하며 "우리 10억으로 거래를 하자"라며 금란희의 드라마와 방다미를 엮어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방다미는 금라희, 한모네, 차주란, 고명지에게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다. 7시까지 서울문화에 숲으로 오세요"라며 문자를 보냈다. 금란희는 결국 '주홍글씨' 주용주에게 전화를 걸어 "10억 주겠다. 근데 그 애를 막아라. 죽여서라도"라며 방다미를 언급했다.
한모네 역시 양진모에게 전화를 걸어 "방다미가 알게 됐다. 대표님과 연결되어 있는 걸 대표님에게 충성을 다할 거니까 제발 막아달라"라고 부탁했다. 결국 금라희, 한모네, 차주란, 고명지는 방다미가 요구한 곳으로 찾아갔다.
이때 방다미는 영상으로 등장한 "저는 피해자다. 양아빠 이휘소에게 당하고 있다. 아빠 왜 이러세요"라고 말했고,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
결국 금라희는 '주홍글씨'에 현금 10억을 건냈고, 주용주는 "나머지 5억은 어디있냐. 성공보수도 줘야 할 거 아니냐"라고 화를 냈다. 주용주는 제보자를 말하는 금라희에게 "여의사JR이었다"라며 차주란의 아이디를 알렸다.
금라희는 차주란에게 찾아가 "영강님 재산이 수천억인데 나눠 갖는 게 그렇게 어렵냐. 가짜 임신한 거 아버님도 아시냐"라고 협박했다.
약에 취한 이휘소를 방칠성이 빼냈고 "왜 죽였냐"는 말에 "우리 딸이 왜 죽냐"라며 반항했다. 이때 이휘소는 그때의 기억이 잠시 떠올라 울부짖기 시작했다.
방칠성은 끌려가는 이휘소의 배에 방다미의 심장수술 자국과 같은 흉터를 발견하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올 때 박난영은 방칠성을 만나 3개의 산부인과 진단서를 꺼냈다.
박난영은 "할아버지니까 그냥 믿어주면 안 되냐. 우린 다미의 수술 자국이 딱해서 같이 문신도 했다"라고 말해 방칠성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방칠성은 금라희가 '주홍글씨'에 뒷돈을 대는 걸 확인했고, 방다미 지갑에서 '첫 할아버지 첫 용돈'이라고 쓰여있는 봉투를 보고 대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