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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병역 의무 이행 시작을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2일 슈가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훈련소 입소 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슈가는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과 올해 4월 입대한 제이홉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슈가는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훈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슈가는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사유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슈가가 지난 2020년 좌측 후방 관절와순 파열로 어깨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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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슈가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입대와 관련해 "울고 그럴 게 아니다. 우리 2025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나도 2년 동안 뭔가를 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2025년에 약속한 게 있지 않나"며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해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4월 첫 공식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발매하고 솔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전 세계 10개 도시를 도는 이 투어에서는 30만명 넘는 관객을 모은 바 있는 슈가는 지난 4~6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SUGA│Agust D TOUR 'D-DAY' THE FINAL'(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을 성료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슈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아미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네요.
성실하게 잘 복무 마치고 오겠습니다.
쌀쌀한 가을 환절기 조심하시고요.
건강히 잘 지내다가 우리 모두 2025년에 봅시다! 아미!!!!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