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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인기 비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뉴스9'에는 뉴진스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세를 몰아 '디토'(82위), 'OMG'(74위), '슈퍼샤이'(48위), 'ETA'(81위), '쿨 위드 유'(93위) 등 무려 5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차트인 시켰다. 해당 차트에 3곡 이상 동시 진입한 K팝 여성 아티스트는 뉴진스가 처음이며 전세계 걸그룹 중에서도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또 뉴진스는 '겟 업'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최근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7만명 규모의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민지는 이런 성공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을 처음 보고 언젠가는 멋진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은 들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빨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줄은 예상 못했다"고 답했다.
다니엘은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많은 팬분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계시고 공연할 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앞으로도 열심히 팬분들과 소통하며 재밌게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통신사, 가전, 뷰티, 명품 브랜드 광고 모델을 줄줄이 꿰차며 '온세뉴(온세상이 뉴진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전세계를 홀린 비결에 대해 민지는 "우리의 강점은 자연스러움이다. 무대 외 모습에서도 굳이 꾸미지 않는 솔직한 모습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혜인은 "우리는 리더도 군기도 없다. 다들 따뜻하고 인간적이라 데뷔 때도 연습생 때도 어떤 상황에서도 눈치보지 않고 개인의 생각을 다 이야기할 수 있다. 특별한 상황에서 개개인이 이끌어줄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해린은 "구름이 보는 사람에 따라 보이는 모양도 해석도 다르다. 그런 자유로움이 뉴진스 같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해외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민지는 "무대에서 팬분들과 눈 맞추는 게 좋다.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