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천박사'에 왜? 선녀로 첫 스크린 데뷔.."이미지 50%+감독 팬심 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영화 '천박사'에 깜짝 등장하며 데뷔 이래 첫 영화 출연작이 됐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제작 외유내강/이하 '천박사')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김성식 감독과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했다.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특별출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극중 선녀로 등장한 블랙핑크 지수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선녀무당 역을 맡은 박정민이 신내림 받은 선녀로 특별출연해 신들린 호흡을 맞췄다. 또한 올해 첫 영화 출연을 앞둔 지수는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는 존재감의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와 관련 김성식 감독은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배우가 누구일지 찾다가 지수를 생각했다"며 "드라마 '설강화'를 통해서 팬이 됐는데 팬심이 50%였고, 스케줄이 맞아 운이 50%였다"고 설명했다.

지수 외에도 평창동 박사장 부부에는 '기생충'의 이정은과 박명훈이 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기생충'에서 지하실 부부로 열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정은과 박명훈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등장, 명대사 '리스펙'을 외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는 배우 조이현이 활약하며 '천박사'와 '인배'(이동휘)의 퇴마극에 속아 넘어가는 일가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성식 감독의 연출 데뷔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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