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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필립과 소아암 치료 종료 판정을 받은 아들 도운의 놀이동산 외출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기적은 늘 가까이에 있어' 편으로 최필립과 도도(도연+도운) 남매가 처음 만끽하는 놀이동산에서 소원을 성취했다.
도연은 동생 도운에게 까꿍 놀이를 해주고, 직접 요거트를 먹여주며 누나 사랑을 뽐냈다. 최필립은 "도도 남매가 함께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요. 도연이가 도운이한테 마음의 문을 연 게 보여서 감동했어요"라며 어렸을 때부터 병원 생활을 했던 도운의 상황 탓에 떨어져 지낸 남매가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고 가까워지며 비로소 완전체 가족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감격을 표해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을 전했다.
이어 최필립은 "도운이는 키즈 카페조차 못 갔다"라며 지금까지 감염 위험 때문에 외출을 쉽게 하지 못했던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편하게 키워도 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나들이를 결심했고, 도운과 함께 놀이동산을 가고 싶다는 딸 도연의 오랜 소원을 실행했다. 더해 임채무는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동산에 도도 남매를 초대했다.
도운은 인생 첫 회전목마 탑승에 신기한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실내에 들어간 도운은 처음 마주한 알록달록한 놀이동산의 광경에 직진 본능을 폭주시켰다. 도운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썰매부터 트램펄린까지 놀이동산을 요리조리 휘젓고 다니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필립은 행복해하는 도도 남매를 바라보며 "이런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라며 함께 한 시간이 길지 않았던 남매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감격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