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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혜자가 '전원일기'의 식구들을 그리워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의 원동력, 국민 어머니 김혜자의 방문으로 여느 때보다 웃음꽃이 활짝 핀 전원 패밀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자는 극중 시어머니 역할이었던 故 정애란에 대해 "정애란 선생님은 푸근하고 인자한 엄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마였다. 그래도 좋다. 그립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수미가 "웃음이 많으셨다. NG가 나면 깔깔 웃으셨다"라고 하자 김혜자는 "엄마라기 보다는 친구같았다"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故 박윤배의 AI 영상을 봤다는 김혜자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얼마나 과학이 발달했으면 저럴까 싶다. 그렇게 하니까 죽어도 되겠더라"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뇌사 상태로 수년째 투병 중인 종기 엄마 역의 이수나 소식에 김혜자는 "씩씩한 사람이었는데... 고대 법학과 나오지 않았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계인은 "이수나가 병원에 들어가시기 전에 나와 맥주를 마셨다. 거기서 오래 먹었다. 이런저런 얘기하고 헤어졌는데 이틀인가 있다가 병원에 갔다고 하더라. '피곤해서 쓰러졌겠지'했는데 그냥 쓰러진 게 이렇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집에서 쓰러졌는데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더라"라며 했고 김혜자는 "사람 일은 모른다"고 속상해했다.
또 김혜자는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김혜자의 딸은 미국에서 살고 있었던 상황, 김용건은 "보고 싶어서 얼마나 힘들었겠나. '나 좀 빼달라', '미국 간다'고 그랬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김혜자의 미국 가족들의 근황을 물었다. 김혜자는 "손녀는 하버드를 졸업했다. 동생이고 그 위는 장가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