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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변희봉, 췌장암 투병 끝 18일 별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14:36 | 최종수정 2023-09-18 14:37


'국민배우' 변희봉, 췌장암 투병 끝 18일 별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원로배우 변희봉이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1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재발돼 투병을 이어오던 끝에 오늘(1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은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군에서 출생, 연극배우로 연기 활동을 하다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1공화국'(81)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85) '찬란한 여명(95) '허준'(99)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영화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00)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등에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 변희봉은 앞서 '괴물'을 통해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기도 했고 지난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30분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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