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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 "음방 출연 안 하는 이유? 새벽에 노래할 자신 없다" ('가요광장')[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13:49 | 최종수정 2023-09-18 13:51


FT아일랜드 이홍기 "음방 출연 안 하는 이유? 새벽에 노래할 자신 없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컴백 후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밴드 FT아일랜드가 출연했다.

올해 데뷔 17년 차 FT아일랜드 지난 7일 미니 9집 '세이지(Sage)'를 발매했다. 이재진은 "이제 컴백할 때 떨리거나 긴장은 잘 안된다"면서 "저희가 1년에 한번 앨범을 낸다. 집중도가 높다. 공연도 1년에 한 번 밖에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최민환은 "어제까지 팬 사인회를 했다. 요즘에는 팬 분들을 실제로 만날 일을 많이 없더라. 팬 사인회 하면 너무 가까워서 떨린다. '혹시 내 얼굴에 뭐가 묻어 있나'라면서 아직은 좀 떨리더라"고 했다.

이홍기는 "떨리는 건 없다. 오히려 편하다. 저희가 처음 데뷔 했을 때 활동 했던 시기와 다르더라. 요즘에는 유튜브 등 미디어쪽에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많더라"면서 "시간도 정해져있지 않지만 빨리 끝나고, 좀 편하니까 너무 좋더라"고 했다. 이어 "라이브가 많아졌다.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DJ 이은지는 "재진 씨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홍기 형의 소년미를 재발견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이재진은 "앨범이 1년 9개월만에 나왔다. 스태프 분들이 오지 않나. 평소 같으면 '귀엽게 찍어주세요'하면 안 한다면서 도망 가는데,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서 사진 찍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홍기는 "그렇게 안 하면 안 끝난다. 회사 사람들이 집요하더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FT아일랜드 이홍기 "음방 출연 안 하는 이유? 새벽에 노래할 자신 없다…
이홍기는 "민환 씨가 체중 조절을 아주 잘했다. 군대 전역하고 바디프로필을 2번 찍었다. 두 번째 찍고 얼마 후에 앨범 재킷을 찍었다. 뮤직비디오까지 찍고 막 먹더라"며 "활동 때 안 좋아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이 친구가 영리하다고 생각했다. 영원히 남은 거에는 관리를 하고"라고 했고, 최민환은 "막 찌고 있다. 감당이 안된다. 요즘에는 안 가리고 다 먹는다"며 웃었다.

이어 이홍기는 이재진에 대해 "재진 씨 모습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 컬러를 찾았다. 탈색하고 인기가 많아졌다. 너무 잘 어울린다"면서 "그 전에는 귀여운 이미지였지만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그때 한 팬은 '이번 활동 때 음악방송 출연을 안 하기로 하셨다더라. 음방에서 신곡 무대 하는 거 보고 싶다. 다음 컴백 때는 부탁 드려도 될까'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죄송하다. 저는 정중하게 거절할거다. 팬분들 기분 안 나쁘게"라면서 "그 시간에 이제 노래할 자신이 없다. 그 전날에 사전 녹화를 해주지 않은 이상"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너무 높다. 새벽에 하기가 어렵다. 안 그럼 아예 안 자야 한다. 나만의 바이오리듬이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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