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정빛 기자] 배우 주현영이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주현영은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최민식 선배님이 절 아신다고 해서 기쁜 마음보다 어깨가 무거워졌다"라고 했다.
지난해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여자예능인상에 이어, 2년 연속 영광의 수상자가 된 셈이다. 무엇보다 화려한 수상자 라인업에 한 번 더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주현영 또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시상식날을 회상하며, 당시의 설 마음을 나타냈다. 주현영은 "대기하는 장소에 수많은 선배님이 모여 계시다 보니까, 진짜 제가 물속의 부레옥잠처럼 둥둥 떠다니면서 선배님께 인사드렸다"라며 웃었다.
|
특히 축하공연이었던 잔나비 무대에 대해 "예전에 재즈페스티벌 갔을 때 실제로 뵙고 팬이 됐는데, 그때 이후로 이렇게 시상식의 드라마틱한 공간에서 드라마틱한 보컬리스트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인물로 최민식을 꼽기도 했다. "최민식 선배님 봬서 너무 신기했다"는 주현영은 "제가 너무 팬이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저를 알고 계시더라. 선배님도 제 팬이라고 해주시면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그런데 저를 아신다고 하니, 약간 기쁜 마음보다는 어깨가 무거워지더라. 이렇게 나를 좋아해 주시는데, 내가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실망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