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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DJ소다, 일본 재방문에 현지 반응 "멘탈 괴물인가" [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07:42 | 최종수정 2023-09-18 07:42


'성추행 피해' DJ소다, 일본 재방문에 현지 반응 "멘탈 괴물인가" […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DJ 소다가 일본을 다시 찾은 가운데, 현지 매체가 큰 관심을 보였다.

DJ소다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일본의 라멘 가게를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이트 크롭톱에 짧은 체크 스커트를 입고 있는 DJ소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후 일본 매체 FLASH는 DJ소다가 성추행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일본을 다시 찾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DJ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당시 현지에서는 '유독 일본에서 받은 피해를 크게 부풀린다'는 취지로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DJ소다는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전혀 없고 오히려 친한 일본인 친구가 많다며 "이것은 어느 한 나라의 문제도, 한일 문제도, 남녀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문제는 성추행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매체 역시 이 점을 언급하며 "그는 스스로 주장한 대로 '일본과 친한 사람'이였다. 라멘을 먹으러 오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며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를 했고 그녀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또한 DJ소다의 이번 옷차림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의 옷차림이 (지난번처럼) 노출이 심해 놀랐다", "잘 오는구나. 멘탈괴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성추행 피해' DJ소다, 일본 재방문에 현지 반응 "멘탈 괴물인가" […
한편 DJ소다는 지난달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일부 관객들이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고양이의 보은'을 만든 모리타 히로유키 등은 DJ소다의 노출 의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2차 가해를 해 공분을 샀다.

결국 공연 주최사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유튜브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 외설 행위 등의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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