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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려가 현실로' 온유→리아 잇단 활동 중단...아이돌★ 관리 적신호 [SC이슈]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21:55


'건강 우려가 현실로' 온유→리아 잇단 활동 중단...아이돌★ 관리 적신…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이돌 스타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이돌이라는 직업 특성상 바쁜 스케줄로 인해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노출되는 만큼 정신적 스트레스에도 취약해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바. 이에 꼭 필요한 것이 치료와 휴식. 잠시 팬들 곁을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더 길고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고 팬들과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다.

1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는 리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날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리아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 직접 자필 편지를 남겼다. 리아는 "멤버들과 같은 꿈으로 만나서 함께 달려온 지 어느덧 6년이 됐다"면서 "정말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지나쳐 온 거 같다. 그 안에는 물론 우리가 함께한 추억 그리고 기쁜 순간들도 가득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제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아는 "우리 믿지(팬클럽)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추후 리아의 활동 재개 시점은 리아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한 상의를 진행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건강 우려가 현실로' 온유→리아 잇단 활동 중단...아이돌★ 관리 적신…
지난 12일에는 빌리 문수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당분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내린 결정으로,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수아는 지난 4월 친오빠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MBC M 음악프로그램 '쇼! 챔피언' MC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다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빌리 멤버 수현도 지난 6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7월에는 세븐틴 승관이 일시적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승관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승관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했으나, 소속사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승관은 건강 회복에 집중한 결과 지난 9월 6~7일 일본 도쿄 돔에서 진행된 일본 돔 투어인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에 무대에 올라 "정말 보고 싶었다. 오늘 열심히 하겠다"고 전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건강 우려가 현실로' 온유→리아 잇단 활동 중단...아이돌★ 관리 적신…
샤이니 온유도 데뷔 15주년이자 정규 8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6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 그리고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는 온유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온유는 6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샤이니 완전체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온유는 "놀라셨을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제가 말씀 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돼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요점은 건강만 잘 회복하고 돌아오겠다"는 글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함께 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 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생각을 했고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오해 또는 오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레드벨벳 조이도 지난 4월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한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당시 조이는 병원을 방문해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후 조이는 활동을 중단한 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결과 6월 모든 활동을 재개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 레이와 에스파 지젤, 블랙핑크 제니 등도 건강 이상 등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 뒤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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