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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K트롯 선구자될것"…홍지윤, 북한산서 득음한 '트롯바비' 새출발(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16:50


[SC현장] "K트롯 선구자될것"…홍지윤, 북한산서 득음한 '트롯바비'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롯 바비' 홍지윤이 컴백을 선언했다.

1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홍지윤의 정규 1집 '지윤 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홍지윤은 "너무 떨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무대에 서기 전 기대 반 긴장 반이었다"고 밝혔다.


[SC현장] "K트롯 선구자될것"…홍지윤, 북한산서 득음한 '트롯바비' …
홍지윤은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4월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법원이 지난달 3일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홍지윤은 자유의 몸이 됐고, 김호중 서인영 손호준 등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홍지윤은 "생각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촉박한 시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제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C현장] "K트롯 선구자될것"…홍지윤, 북한산서 득음한 '트롯바비' …
'지윤 이즈…'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홍지윤의 본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홍지윤은 "이번 앨범 만족도는 91점이다. 급하게 준비한 감이 없지 않다. 곡은 예전부터 받았지만 무대 연출이나 안무가 100%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다"면서도 "첫 정규 앨범은 좋은 곡으로 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보니 노래 각각의 매력이 강했다. 하나의 타이틀로 규정하기 어려워 열린 타이틀로 정했다. 내 노래의 장점은 지루하지 않다는 거다. 연습실이 아닌 북한산에 가서 산을 바라보고 소리 지르며 연습했다"고 자신했다.


[SC현장] "K트롯 선구자될것"…홍지윤, 북한산서 득음한 '트롯바비' …
첫번째 타이틀곡 '새벽차'는 추가열과의 컬래버레이션곡으로 홍지윤의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이 돋보인다.


두 번째 타이틀곡 '인생의 향기'는 세월 따라 흐르는 모든 인생의 아름다움을 심포니 오케스트라 기반으로 풍부하게 풀어낸 곡이다.

홍지윤은 "직접 발품을 팔아 작곡가님들의 문을 두드린 끝에 좋은 곡들을 선물받을 수 있었다. '인생의 향기'는 전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장르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소화할 수 있을지 생각했지만 가수 인생에 20대에 부른 '인생의 향기'를 남기고 싶어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촉이 와요' '시집갑니다' '나그네 인생' '분내음' '바람개비' '사랑길'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SC현장] "K트롯 선구자될것"…홍지윤, 북한산서 득음한 '트롯바비' …
홍지윤은 이날 오후 6시 '지윤 이즈…'를 발매,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또 오후 8시 트로트 가수 최초로 SBS M을 통해 쇼케이스를 생중계 한다.

홍지윤은 "어릴 때부터 해외 노래에 관심이 많았다. 이제 K-트로트도 해외에 나갈 때가 됐다. 선구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 사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에 개성이 있는 곡들을 넣었다. '트롯 바비'도 너무 좋지만 앞으로 '만능 트롯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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