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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올인' 실제 모델 차민수와 '홀덤 진검승부'…맞대결 생중계 된다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9-15 16:06


이세돌, '올인' 실제 모델 차민수와 '홀덤 진검승부'…맞대결 생중계 된…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구글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호선(互先·맞바둑)으로 꺾었던 이세돌(40) 9단이 카드 게임 홀덤에 나선다.

이세돌은 오는 16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릴 '엠투어(M-Tour)' 스타초청대회에 출전한다.

이세돌이 2019년 바둑계 은퇴를 선언한 지 4년여 만에 선보이는 공식 경기다. 이세돌은 지난달 2일 엠투어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앞으로 홀덤이 마인드 스포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대는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로 대한민국의 포커 개척자로 불리는 차민수(72) 6단이다.

52장의 카드로 플레이하는 홀덤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고도의 심리전과 두뇌회전을 필요로 하는 마인드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다. 마인드 스포츠란 바둑·체스 같은 보드게임뿐 아니라 주산·암산 등 지능으로 겨루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말한다. 해외에선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을 추진할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e스포츠 선수 출신인 홍진호, 임요환, 기욤 페트리가 홀덤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서도 점차 알려지고 있다.

M-Tour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는 대회 공식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세돌 9단을 비롯해 차민수 6단, 최철환 9단 등 프로 바둑기사 출신들과 함께 연예인 1호 프로 포커 플레이어 김학도, 전 유도선수 조준호, 개그맨 이상준, 래퍼 겸 포커 플레이어 서출구, 배우 문수인 등이 출연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8명이 모두 한 테이블에 앉아 총 3라운드 동안 홀덤으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엠투어에는 지역 예선과 전국 8개 거점 대회를 거쳐 선발된 165명의 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16일과 17일 이틀간 치러지며 초대 우승자가 가려지는 결승전은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치러진다. 첫 대회인 'The Opening'은 대회 기간에 '볼링플러스' 채널과 모바일 플랫폼 U+모바일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마인드 스포츠 전문 채널인 '에이스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랑은 엠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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