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는 느낌이 들더라."
던이 현아와의 결별 심경을 처음으로 '우회 표현'했다.
새 EP 'Narcissus'의 15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던은 "전부 사랑에 관련된 노래다. '나를 만든 것 중 어떤 게 가장 컸을까?'라고 생각하니 사랑이 제일 크더라. 사랑을 하면 설레기도 하고 이별도 하는데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 담은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앨범 이름이 왜 나르시스냐고 묻는 질문에 "제가 진짜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나로 투영을 하면서 사랑을 하더라. 이 사람이 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하다 이별을 하면 힘든데 이 사람이랑 멀어지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는 느낌이 들더라"고 답했다.
던은 'Narcissus'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루어졌다며 "'스타'와 '하트'다. 뮤비를 둘 다 찍었고 재밌는 게 뮤비 두 개가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이날 던은 연애 예능을 보냐는 물음에 "제가 보는 짝짓기 예능은 '동물의 왕국'뿐이다"고 답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한해가 "연애 프로 MC 잘할 거 같다"고 하자, "'하트시그널' 그 후에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다. 저 되게 잘했다. 제작진분들이 되게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연애 프로그램 MC로서의 강점을 묻자 "사랑은 조언이 필요 없는 거다. 어차피 자기들이 알아서 다 하기 때문에. 어차피 안 들린다. 그 사랑에 눈이 멀어서"라고 단호하게 말한 던은 실제로도 연애 상담을 종종해 준다고. "저는 그 사람을 보고 현실적으로 조언이 필요한 거면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그게 아니면 공감만 해준다"고 자신만의 상담 기준을 밝혔다.
한편 던은 현아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6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별 선언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