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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유혜영이 나한일과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을 결혼을 한 이유을 밝힌다.
오는 1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유혜영이 출연해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갑자기 가족이라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유혜영은 "결혼 두 번까지는 사실 힘들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이고 안 좋은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지금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한일과 1989년 8월 19일에 첫 결혼을 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한 거다.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나한일 씨가 주인공이고 여자 주인공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나한일 씨가 나를 추천했다고 하더라. 옛날부터 마음에 있었다나"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한 대사가 뭐냐면 '나는 너의 아픔까지 사랑할 거야. 나는 평생 너의 마당쇠가 될게'라며 청혼을 했다. 감동을 받았다. 이런 남자와는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까 제가 '마당순이'가 되더라"라고 결혼 후 대감으로 바뀐 나한일의 태도를 폭로했다.
유혜영은 "남편이 자기가 언제 그런 얘길 했냐는 거지. 왜냐하면 남편의 감정이 굉장히 단순해서 그 아픔에 대해서 잘 모른다. 반면에 저는 예민하고 복잡한 편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안 맞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유혜영은 나한일과 지난 1989년 결혼해 1998년 이혼했다. 이후 2000년 재결합 했지만 2015년 다시 갈라섰고,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재결합에 성공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