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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살벌 디스전→응급실 우정'. 레드릭-라트리스, 같은 날 '부상'에 응급실까지 '동행'('스우파2')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9-13 09:04 | 최종수정 2023-09-13 09:09


[SC이슈]'살벌 디스전→응급실 우정'. 레드릭-라트리스, 같은 날 '부…
사진 출처=Mnet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인종차별에 악마 편집 논란의 주인공 레드릭과 라트리스가 '응급실 우정'을 다졌다.

9월 12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SM, JYP, YG, HYBE 등 대한민국 4대 엔터테인먼트의 곡으로 대결을 펼치는 K-POP 데스 매치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마네퀸과 잼 리퍼블릭은 하이브 대전으로 경쟁을 하게됐는데, 마네퀸 레드릭은 무리한 동작 연습으로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잘하고 싶어서"라고 마음을 다잡은 레드릭은 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연습을 강행했다.

하지만 레드릭은 리허설 후 복통에 눈물을 보였고, 결국 계속되는 통증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가운데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도 리허설 도중 발목이 꺾여 쓰러지면서 병원행을 택하고 말았다.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면서 라트리스를 걱정했고, 커스틴은 "혹시 기권할 수도 있나요"라고 물을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병원에서 이동하면서 마주하게 된 레드릭과 라트리스는 서로 손을 잡고 격려를 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레드릭은 "동병상련? 지금 약간 (화났던 감정이) 은은해졌다. 다친 날도 똑같고 응급실에 실려 온 것도 똑같고"라고 전했다.

라트리스도 "우리는 라이벌이 아니고 소울메이트인 것 같다"며 무대 위 경쟁에선 서로 살떨리는 디스전까지 하지만, 무대 밖에선 진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SC이슈]'살벌 디스전→응급실 우정'. 레드릭-라트리스, 같은 날 '부…
사진 출처=Mnet

앞서 레드릭과 라트리스는 서로 '살벌 디스전'으로 초반 이슈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당시 레드릭은 부리더 계급 메인댄서 오디션을 본 뒤 "솔직히 말해서 억울했다. 저 사람은 노력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이고 피지컬로 승부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 악물고 했다. 너무 (메인 댄서)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때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가 레드릭을 쳐다보는 장면이 클로즈업되면서, 레드릭의 피지컬로 승부하는 '저 사람'은 라트리스인 것으로 보여졌다. 또 이후 "저는 레드릭이 제 라이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나서 마음이 바뀐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도 등장했다.

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리기 위한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첫방송부터 후끈 화제를 만들어내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는데, K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스우파2'는 8월 5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베베 바다가 1위, 잼리퍼블릭 커스틴이 2위, 원밀리언 리아킴이 5위에 랭크됐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계급 미션 음원 역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을 비롯해 지니 벅스 등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SC이슈]'살벌 디스전→응급실 우정'. 레드릭-라트리스, 같은 날 '부…
사진 출처=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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