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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덱스가 UDT 시절 가장 두려웠던 훈련으로 잠수훈련을 꼽았다.
덱스는 1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 출연해 "내가 시대를 잘 탄 것 같다. 옛날에는 젠틀하고 매너있게 해주는 게 전형적인 매력이었다면, 요즘은 약간 좀 무관심하고 '너는 너고 나는 그냥 나야' 이런 느낌이 매력인 것 같다"며 "사실 비혼주의였지만 20대 후반이 되면서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20대 초반에 UDT를 가서 20대 중후반에 나왔다. 직업 군인으로 지원해서 갔다"는 덱스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차라리 죽여줘라'란 생각은 한 적이 있다. 근데 내 발로는 창피해서 못 나가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덱스는 또 "가장 두려웠던 훈련은 바다에서 15m를 맨몸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훈련이었다"며 "산소통이 없다. 형광 물질을 가지고 올라와야 인정을 해준다. 시야가 아예 안 보이니 너무 무섭다. '도대체 얼마나 숨을 더 참아야 할까'란 온갖 생각이 다 난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