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송가인 "수입 100억? NO...늦어도 42세 전에 결혼하고파"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송가인이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송가인·홍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어디에서나 1등만 해왔던 트로트 퀸 송가인, 홍지윤의 특이한 1등 이력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전교 1등이었다"면서 "이유가 전교에서 저 1명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쌍둥이가 전학 와서 3명이 됐다. 셋이서 회장, 반장, 부반장을 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홍지윤은 운 나쁜 걸로 1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복도 없고, 기회가 왔을 때 매번 잡지를 못했다. 사내 연습생 중 1등을 했다"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갈 때 다리를 다쳐서 못 나갔다"고 했다. 이어 "성대 낭종으로 가수를 못 할 뻔 했다. 판소리 연습을 하다가 성대에 낭종이 생겼다. 수술하면 목소리가 바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예쁘고 매력 있는 두 사람. 인기도 어마어마 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연애 실력은 꽝이라며 웃픈 연애사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대학 시절 미팅에서 밥 플러팅을 했다가 실패했다고. 송가인은 "남자 4명, 여자 4명이 미팅을 했다. 밥을 먹었는데, 밥 양이 적었을 때다. 남기기 좀 그래서 '나눠 먹을 사람'이라고 했는데 내숭 떠는 것처럼 보였던 거다"면서 "친구들이 째려보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미팅 가서 한번도 커플이 된 적 없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있었는데 저한테 관심이 없더라"면서 "마지막 미팅 때 또 실패해서 울면서 집에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사투리 쓰고 친구들은 절대 안 쓰고 여우처럼 눈웃음 치더라"며 "1차 끝나고 기분이 상해서 집에 간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어, 그래 잘가'라더라. 진짜로 끝났구나 싶어서 집에 가서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홍지윤은 연애만 하면 간, 쓸개 다 빼주는 타입이라고 밝혔다. 홍지윤은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르바이트 월급 카드를 남자친구한테 줬다. 주니까 받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남자친구가 후배와 바람 난 적도 있다고. 홍지윤은 "후배도 남자친구가 있었다. 남자친구가 선배였다. 선배 오빠가 '혼내지 마라'고 하더라. 저는 후배니까 아무 말도 못했다"면서 "그 남자는 안 만나면 되는데 바람을 핀 후배에 대한 충격이 더 컸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생일파티에 여자친구인 홍지윤은 초대 안하고 다른 여자를 초대한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지윤은 "'남자들끼리 놀고 싶다'고 해서 저는 빠지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에 SNS에 사진이 올라오더라"면서 "여자들이 그렇게 많더라"고 화가 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남자들은 풀어주면 안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상민은 "송가인 씨가 '42살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이에 송가인은 "딱 그때를 예측하는 건 아니고 늦어도 42살 전에 가고 싶다"면서 "언니들 보니까 40살 지나면 못가더라. 정형화된 예식 말고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자유롭게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패물은 뭘 받고 싶냐"고 묻자, 송가인은 "굳이 뭐 받아야 하냐"고 해 멤버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러자 이상민은 "한 100억 벌었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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