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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마약 논란으로 탈퇴한 비아이를 감쌌다.
11일 바비는 "그(비아이)는 내 형제고 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이해한다. 그가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지만 그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순 없다"라며 비아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7인 지지나 6인 지지에 대한 말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한 팬은 "너희가 뒤에서 같이 작업하든 밥을 먹든 알 바는 아니고 네가 솔로면, 그냥 한국힙합 래퍼면 알 바 아니다. 근데 너 당장 지금도 아이콘으로 콘서트하고 있잖아. 아이콘이 왜 안 됐는데 네가 죽고 못사는 동생 때문이잖아. 하 너희는 서로 부둥켜안고 풀었다 해도 우리가 받은 상처는 도대체 누가 안아주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바비는 "사실 아이코닉에게 감사할 마음 밖에 없다. 우리 아이코닉이 얼마나 상처받고, 정말 현실세계에서 우리를 위해 눈물 흘리고 밥맛 없어가면서 노력하고 어떻게든 우리를 사랑해주려고 노력한 거 안다"면서 "정말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아이콘으로서 그만하자는 거다. 우리는 이제 그 친구에게 감정이 없고, 같이 그냥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미안해. 정말 마음 깊이 사과할게. 아이코닉이 아이콘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피흘리며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애썼는지 너무 안다. 그냥 난 너네들이 사랑하기도 바쁜데 싸우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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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팬들 사이에서 비아이를 포함한 7인 체제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어 팬들의 갈등이 발생했다. 이에 바비는 팬들을 중재하기 위해 쓴 글로 보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