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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동호와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동호와 윤조는 11일 각각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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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함께 한 팬분들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기분이 묘하다"며 "이젠 가정이라는 따듯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2막을 시작해 보려 한다. 부족한 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욱 성숙하고 멋진 배우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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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동호에 대해선 "많이 불안정하고 위태로웠던 내게 큰 힘이 되어주고 늘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언제나 서로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고 밝은 삶을 향해 함께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조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란 분들도 계실 테지만 우리의 첫 시작을 함께 응원하고 축복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건강한 모습과 좋은 소식으로 자주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데뷔한 김동호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KBS2 '난폭한 로맨스', '넝쿨째 굴러온 당신', JTBC '우아한 친구들', '언더커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윤조는 2012년 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해 약 2년 여의 시간 동안 활동했다. 이후 아이돌 리부팅 서바이벌 '더 유닛'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그룹 유니티로 활동한 바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