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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종 선택 하지 말고 끝나면 밖에서 몰래 만나 사귀자. LA에서 만나"
10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 8회에서는 돌싱 하우스 합숙 5일 차, 비밀 도장 데이트가 진행됐다.
최조오 매칭된 데이트 그룹은 총 3팀. 공식 커플이 거의 확정된 하림과 리키, 뒤 이어 서로에 대한 직진을 확인한 지미와 희진이 단 둘만의 1대1 데이트에 성공했다. 반면 2호차에는 총 6명의 멤버들이 엮이며 전 시즌 통틀어 역대급 그룹 데이트가 진행됐다. 제롬, 베니타, 톰, 소라, 지수, 듀이가 한 차에 타며 진풍경을 이뤘다.
각자의 마음도 공개됐다. 제롬과 톰은 베니타, 소라와 지수가 톰, 듀이가 지수를 뽑으며 6명이 함께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베니타의 결정만 공개되지 않은 것.
서바이벌 게임에 이은 가위바위보로 정한 단둘의 시간. 서바이버 게임에서 팀이 못됐던 제롬과 베니타는 바닷가 물멍 시간에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운명을 체감했다.
제롬은 자신의 연예인 과거 경력과 전처 배윤정의 존재를 알게된 베니타에게 심경의 변화를 물었다. 베니타는 여기 오면서 수많은 다른 변수는 생각해봤지만 '전 연예인'이라는 변수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며 고민을 밝혔다. 예를 들어 톰을 선택했을 때와 제롬을 선택했을 때 후폭풍이 너무 다를 것이라고 털어놨다.
제롬은 "최종 선택 때 둘이 선택하지 말자. 프로그램 끝나고 나가서 LA에서 몇번 만나다 사귀자"며 편법 현실커플 전략을 내놨다.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 이 부분 때문에 많이 마지막에 잘 안됐다. 나는 그런 이유로 상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나가서 몰래 만나면 너 기사도 안나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진담 섞인 마음을 전했다. 이에 베니타는 "그거 너무 좋은 생각"이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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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타의 최종 선택 결과가 나왔다. 베니타의 선택은 제롬이었다.
이를 보던 유세윤은 "만약에 서로 최종 선택 안했는데 베니타가 톰이랑 동거하게 되면 어떻게 하냐. 톰이랑 동거하고 실제는 제롬과 사귀는거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런 방법을 쓴다고 하더라도 '돌싱글즈'는 두 사람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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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세윤은 "얼마 전 방송 때문에 배윤정 씨 만나 인사했다. 제롬을 너무 응원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배윤정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롬은 룰라의 이상민이 제작한 그룹 엑스라지의 멤버 출신으로 과거 음악 채널 VJ로도 활약했다. 안무가 배윤정과 2014년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배윤정은 이후 2019년 10살 연하의 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