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뇌동맥류 수술 이후 삶을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혼 이후 안정감과 딸을 갖고 싶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윤계상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와 닿았다. 부모의 입장, 자식에 대한 입장, 부부간 사이,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저는 그렇게 정의 내렸다. 따뜻한 이야기"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게 된 그는 "나름대로 감정이 느껴지더라. 하다보니. 같이 연기하는 유나라는 친구가 있었다. 정말 딸을 갖고싶더라"라면서도 '딸이 좋냐'는 질문에는 "아들딸 상관 없다. 근데 우리가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
이어 '흔들리지 않고 가고싶은 길을 갈 것'이라는 말과 관련해 어떤 길을 가고 싶냐고 묻자 "저 답게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행복해지고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고 각오를 전했다. 또 스스로 "후진 인간 아니란 확신이 있다"고 표현했던 것과 관련, "저는 항상 도리를 다하려고 한다. 염치가 있고. 그거밖에 없다. 제일 필수인 것 같다"고 밝혔다.
|
결혼 이후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지난해 5세 연하의 뷰티 CEO 차혜영씨와 결혼식을 올린 윤계상은 "안정감 있냐"는 질문에 "너무 있다. 뭔가 편안한 마음이 훨씬 크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뒤에 제 식구가 있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감도 붙는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계상이 출연하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