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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연예인→주방직원 변경? “사람 뽑는다던데..” 고민 (토밥)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9-10 11:16 | 최종수정 2023-09-10 11:16


박나래, 연예인→주방직원 변경? “사람 뽑는다던데..” 고민 (토밥)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베테랑 예능인 박나래가 복어 맛에 눈을 뜬 뒤 진로 변경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9일(토)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을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과 미식을 즐기는 토밥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천 맛집 밥 가이드를 맡은 히밥은 현주엽의 강력 추천에 힘입어 아침 첫 메뉴로 활복 요리를 선택했다. 김숙과 박나래 역시 히밥과 현주엽의 선택에 동의, 활복어를 먹어볼 생각에 들뜬 표정으로 토밥카에서 하차했다.

다양한 복어 요리를 주문한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한 활복 맑은탕 속 이리를 본 멤버들은 사장님에게 "이리가 어느 부위이냐" 질문했다. 토밥즈의 '먹브레인' 박나래는 "정소 부분이다"라며 한 번에 정답을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귀하디 귀한 복어의 이리는 마치 부라타 치즈와 같은 식감으로 신선도가 생명이다. 신선하지 않으면 절대 먹을 수 없기에 쉽게 맛볼 수 없다고.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 다니는 김숙과 박나래도 처음 맛봤다는데.

이리를 먹기 전 국물을 먼저 맛본 박나래는 "지난주에 먹은 술이 이제 내려간다. 나도 몰랐는데 4일 동안 숙취가 있었나 보다"라며 활복 맑은탕 국물의 묘한 효능에 묵은 피로를 씻어냈다.

기다리던 이리 첫 시식의 순간. 박나래는 첫입을 먹은 뒤 "식감이 완전 크림치즈다. 복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고급 식재료라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라고 감탄했다.

활복 맑은 탕 두 접시에 모두 터져버린 땀구멍을 휴지로 막고 있는 박나래는 "또 터졌어. 다 터졌어"라며 "몸이 안 좋아졌다고 느껴질 때 활복 맑은탕을 먹으면 온몸에 독소가 다 빠지는 느낌이다"라고 연신 국물을 들이켰다.


치자 가루 튀김옷을 입은 까치복 튀김을 먹던 박나래는 "여기 아까 보니까 주방 이모(직원) 구한다던데 일할까 그냥"이라고 폭탄 발언을 하는데. 김숙마저 "주방을 들어가야지 뭐라도 좀 떨어지지"라며 박나래의 진로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이날 민소매 의상을 입은 박나래는 토밥즈 멤버 중 가장 얇고 시원한 옷차림이었지만, 고급 복어 요리가 연이어 나오는 내내 연신 땀을 닦아내며 보양식을 제대로 즐긴다.

복어 수육으로 고급 식사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멤버들은 까치복의 오돌도톨한 껍질의 식감에 잠시 놀라지만 이내 깊은 육수와 감칠맛 넘치는 생선 살의 맛에 또다시 감탄사를 연발한다.

박나래는 주문한 복어 요리를 모두 맛본 뒤 "이곳에 와서 딱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활복 맑은탕을 선택할 것"이라며 최애 메뉴를 꼽았다. 토밥즈 멤버들은 복어 요리 52만 원 어치를 먹어 치운 뒤 먹가이드 히밥의 선택에 따라 떡갈비 집으로 이동했다.

제천에서 펼쳐지는 토밥즈 멤버들의 고군분투 리얼 섭외 먹방은 다음 주 토(16일)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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