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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손호준 죽이더니, 굳이 김래원 죽음 암시까지 했어야하나? 그럴리 없겠으나, 이러한 가능성을 열어둔 10회 엔딩에 시청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진호개(김래원)가 있던 카라반이 폭발하는 충격적인 '생사 확인 불가' 엔딩이 담겨 충격을 안겨줬다.
앞서 10회에서 진호개가 쫓고 있던 최종 빌런 덱스가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전성우)이라는 것이 밝혀져 파란을 일으켰다. 진호개는 진철중(조승연)과 함께 마중도(전국환) 시신의 부검을 참관했고, 이를 부검하던 한세진은 마중도의 위에서 나온 이물질을 소금이라고 단정 지었지만 진호개가 소금에서 '타살'의 결정적인 증거인 '포타슘'을 발견하며 꼬리가 잡혔다. 이어 사라졌던 마태화(이도엽)를 찾은 진호개는 덱스를 부르라며 협박했고, 마태화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던 순간 갑자기 한세진이 뛰어 들어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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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의 정체를 알게 된 진호개가 설마 죽음을 맞이한 것인지, 진호개의 운명에 궁금증이 쏟아지는 가운데, 선공개된 11회 예고편 사고 현장에서 진호개의 소지품이 나온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막판 긴장감을 끌어올릴 장치가 진호개 죽음에 대한 불안 밖에 없나" "최강 빌런 덱스의 폭주에 맞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가 완벽한 공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굳이 진호개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설정으로 눈길을 끌 필요가 있나"라며 불만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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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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