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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대마초 구속 사건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성시경의 먹을텐데 채널에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버팔로윙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그게 출소 전이야?"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출소 전이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이 말한 '출소'는 대마초 사건을 말한다.
신동엽은 1998년 8월, 대마초를 자택과 친구 집에서 피우는 등 6차례 흡연했다는 것과 미국에서 밀반입했다는 혐의로 1999년 12월 14일에 체포되어 구속됐다. 하지만 이후 대마초 흡연은 유죄이나 밀반입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2000년 2월 18일,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아 출소했다. 신동엽은 이례적으로 자숙 없이 출소 직후 곧바로 방송에 복귀해 놀라움을 안겼다. 빠른 복귀 이유는 당시 방송가 PD들과 동료들의 서명운동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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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동엽은 2019년 '악플의 밤' 프로그램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아이들에게 고백한 사실을 밝히며 "아이들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아빠는 잘못을 해서 벌을 받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성시경은 신동엽이 유튜브 진출을 알리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얼마나 더 돈을 버려고 하냐" "전통시장에 대형마트 들어올 때 할머니들 마음이 든다. 못됐다 이런 느낌"이라고 찐친의 바이브로 저격했다.
이에 신동엽이 "감각을 좀더 잃기 싫고 새로운 걸 느끼고 싶고 그게 뭐가 재미있나 싶은데 유튜브 감성이란 것을 느끼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성시경은 "창피당할 수도 있고 더 잃을게 많을 수도 있는데 해보자하고 하는게 신동엽이다. 잘못됐을 때 데미지가 없다. 교훈 얻는 것"이라고 응원하다가 "큰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 운동화 같이는 안되겠지"라고 또 한번 저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과거 운동화 사업이 크게 망해 이끌던 소속사도 무너졌던 신동엽의 아픔을 거론한 것. 찐동생 성시경의 농담에 신동엽은 "이건 내가 투자한 것이 아니라 괜찮다"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