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금 몸으로 욕먹고 있는데 뭐하는거지?"
화사가 19금 전신 타이즈 패션 탓에 화장실에 나체로 앉아있어야 한다고 '의외'의 난처한 점을 언급했다. 신곡에 얽힌 사연도 전했다.
공연마다 각종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화사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착붙' 의상으로 독일 투어 때 입은 '천하장사 소시지 룩'을 언급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과감한 전신 타이즈 패션이 담겨 있어 MC들이 입을 떡 벌리게 했다.
레오파드 의상도 멋있다는 말에 화사는 "이건 엄정화 선배님 '호피무늬' 무대 의상인데 호피도 전신 타이즈로 입었다"며 "주변에서 은근히 놀리더라"고 말했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로 언더웨어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화사는 전신 타이즈 의상이 화장실을 갈 때 불편하다고 단점을 들었다.
스페셜 MC 솔비가 "다 벗어야 하니까"라고 거들자 화사는 "저는 의상이 보통 다 벗어야 하는 옷들이다. 화장실을 가면 가끔은 '현타'가 온다.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나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화사는 싸이의 피네이션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자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을 때 이슈가 있었다"며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심경을 밝혔다.
화사는 당시 "악플이 너무 많아서 다운이 돼 있었다"며 "그때 싸이 오빠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오빠는 계속 저를 꼬셨다. '(피네이션으로)와라'. 저는 고사를 하다가 피네이션에 들어가기로 한 것도 없었는데 '굿 뉴스야. 한번 들어봐' 이러면서 이번 신곡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
그러면서 화사는 "너무 좋다. 이번에 나한테 필요한 곡이구나 했다"고 결국 싸이와 손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지난 2021년 발매한 'Guilty Pleasure'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한 솔로 컴백곡이다.
화사가 지난 6월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것으로, 피네이션은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바디'에 대해 "70년대 모타운 소울 음악에 808 베이스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소울 팝 장르로,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키치하고 세련된 비트가 매력 포인트인 곡"이라며 가사에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Body)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