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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화사가 '외설 논란' 4개월 만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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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그때 싸이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그때도 좀 우울하고 '앞으로 무슨 노래 해야 되지?' 고민에 많이 차있고 미래가 막연해질 때가 그날이었다. 그때 피네이션 계약할 때도 아니었는데 오빠가 그 노래를 보내줬다"며 "그때 처음으로 웃었다. 아무래도 이런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하더라. 기분을 환기시켜주고. 그 노래를 듣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화사는 "지금 제가 힘들게 처했던 상황 이런 것들을 뮤비에서도 유쾌하게 사랑스럽게 풀고 싶다. 그렇다고 제가 사람들이 보내온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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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화사는 지난 7월 '싸이 흠뻑쇼 2023'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고소를 당한 것보다 목이 안 나올까 제일 걱정했다. 무대라는 건 정말 신기하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던 것들도 무대에 서면 싹 잊혀진다. 좋은 기를 담으면서 나아갈 힘을 얻겠다"고 담담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당했던 태도 뒤에는 무너져 내렸던 진짜 심경이 있었다. 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다르다. 화사의 퍼포먼스가 불편할 순 있지만 과한 악플을 정당한 비판도 가린다. 선 넘은 악플은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나오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