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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화사가 외설 논란이 일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4일 성시경의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화사 첫 게스트 신고식 제대로 치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엄청 왔다.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서 기도하며 메신저를 봤다. 제가 퍼포먼스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싶었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셌다. 악플에 연연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더라.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었는데 그때까지 멘탈을 유지했어야 했다. 하던 대로 가자는 마음으로 정리를 했는데 신경이 쓰이더라.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뉴욕 첫 공연을 끝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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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우울하고 무슨 노래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갑자기 미래가 막연해 진 게 그날이었다. 근데 피네이션과 계약한 것도 아니었는데 싸이 오빠가 굿뉴스라면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보내줬다. 그걸 듣고 미주 투어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했고 제 기분을 환기시켜줬다"라고 떠올렸다.
또 "사람들의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이지만 말도 안 되게 상처를 주는 건 무시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사는 지난 5월 한 대학교 축제에서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부위에 갖다 대 외설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