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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이웨이' 서수남이 불행한 가정사와 이를 극복하게 해준 16세 연하 여자친구를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대중은 낯선 음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그럼에도 서수남은 "부대에 가서 공연하면 굉장히 많이 벌었다. 그때 셋방살이를 하다가 3년 만에 아파트를 살 정도였다"고 어마어마했던 수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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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얼마 후 어머니마저도 세상을 떠났다. 서수남은 "94세까지 저와 함께 사셨는데 저 때문에 항상 걱정하셨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서수남은 "암으로 어머니 돌아가시고 3년 있다가 큰 아이가 사고로 죽었다. 미국에서 사고가 났고 응급실에 있다고 연락 받고 이튿날 전화했더니 벌써 사망했다더라"라며 "비 오는 날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유골을 받아오는데 이거는 못할 짓이다. 참 슬프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하지 않냐. 참 슬프더라"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큰딸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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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했던 서수남을 위로해준 건 16세 연하 여자친구. 서수남은 "누구보다 나에게 위로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다. 즐거움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게 확실히 좋겠다 싶어 만나며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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