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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제롬이 77년생 나이와 전 아내인 배윤정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제롬에게 호감이 있던 베니타는 이에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다.
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미국 돌싱남녀 10인 전원의 나이가 공개됐다.
소라는 "나 엄청 울었다. 엉엉거리고 울었다. 그래서 쉬고 화장 다시 했다"라 털어놓았다. "괜찮다"라 하지만 소라는 "울음이 가득한 풍선처럼 터진 느낌이었다"라 눈이 붉은 상태로 애써 미소 지었다.
북적이는 돌싱하우스에서도 마지막이 익숙했던 소라는 "제가 상처받을까봐 방어하는 거 같다. 내가 원한다 했다가 안되면 부끄러울까봐"라 고백했다. 소라는 "이혼할 때 두려웠던 게 '누가 나같은 사람을 만나지?'였다"라며 오열했다. 소라는 "그냥 사랑받고 싶은거 뿐인데 그부분이 제일 힘들다"라며 울먹였다. 소라에게는 힘들었을 단체 데이트. 이혜영은 "가뜩이나 이혼한 사람들은 자신감이 정말 없어진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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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공개를 앞두고 모두가 걱정이 많아졌다. 제롬은 "제가 나이 많아서 여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 했고 톰도 "제 나이가 제일 많을 거라 생각한다"라 우려했다. 이지혜는 "톰 나이 많은 거 확실하다. 분명히 40대 넘었다"라 웃었다. 자신없어 하던 톰은 44살이라 밝혔다.
제롬은 나이 공개에 '뱀띠'라며 소라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하지만 띠동갑, 77년생 뱀띠였다. 소라는 당연히 동갑인 줄 알아 깜짝 놀랐다. 제롬은 "톰이 77이라고 하니까 '뭐?' 그랬지? 내가 77년생이야"라 했고 톰은 "너무 고맙다. 같은 70년대생이다"라 반겼다.
그는 "내가 10년 동안 한국에 오래 있었다 했지 않냐. 연예계쪽 일을 했다. 그것도 걱정했다. 내 이름을 말하면 알아보면 어떡하지? 난 유명하진 않았다. vj, mc, 음반도 낸 가수다. 연기도 했었다"라 밝혔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연예계에 있던 제롬은 오랜 엔터테이너였다. 제롬은 "랩도 하고 드라마도 찍고 쇼 프로그램도 나오고 그쪽 일은 다했다"라며 "회사에서 돈이 없다그래서 계약 풀고 파투났다. 연예계 생활 안하고 '더 늙기전에 밑바닥부터 시작하자' 미국 가서(라 했다). 2008년도에 LA 와서 식당 매니저일하고 이것저것하다가 오랜만에 은행원 자격증 따려고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나이도 마흔살인데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도 어리고. 그런데 다시 공부하려니 힘들었다. 그때 열심히 해서 자격증 따서 은행원으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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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수는 "혹시 랩할 때 제롬이라는 이름 썼냐. 나 네 노래 옛날에 들어본것 같다"고 신기해 했고 제롬은 "엑스라지라는 그룹에 있었다. 2집 때 있었다. 옛날에 했던 일이고 좋게 생각할수도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근데 나를 나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롬은 "아마 내 전 와이프를 다 알 거다. 유명한 안무가가 내 전 와이프였다"라며 또다른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롬은 "전 와이프에게 내 출연사실을 얘기해야했다. 그분도 공인이라 미리 와이프한테 (출연을) 허락 받았다"고 전 아내인 안무가 배윤정을 언급했다.
이에 베니타는 "공인?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 사실. 그래서 그게 조금 걸린다고 해야 하나? 좀더 공적인 사람인거지 않나. 저는 많이 알려지는게 싫은거다. 연애하는 것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을 너무 많이 받는 게 그게 좀 두렵다"고 망설였다. 베니타는 "너무 충격이다. 가서 누워있어야 할 거 같다"라 혼란스러워 했다. 제롬에게 톰은 "형이라 불러야 하냐"라며 자신이 최연장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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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은 "내가 이걸 말하면 변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밥 먹으면서 계속 나이에 대해 물어봤다"라 했고 베니타는 "난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라며 연예인이었던 제롬의 과거가 마음에 쓰인다 전했다. 충분히 걱정될 수 있는 문제. 제롬은 "난 네 마음이 알고 싶다"라 직접적으로 물으며 "마지막까지 네가 날 싫어하도 난 직진할 거다"라 고백했다.
수영을 마치고 하림과 리키는 두 손을 꼭 잡은 채 다정하게 둘만의 장소로 향했다. 어느덧 한 침대가 자연스러운 두 사람은 같이 누워 서로를 끌어안았다. 하림은 "진짜 꿈 같다. 맨날 이렇게 살면 좋겠다"며 단꿈에 젖었다. 리키는 "이런 느낌이 누가 있겠냐. 너 밖에 없다"라며 꽁냥댔다. 두 사람을 발견한 톰은 "미안해 미안해"라며 자리를 비켰다. 오스틴강은 "미국에선 남녀가 같이 있으면 문고리에 넥타이를 걸어둔다"라 설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