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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갑질 선배 폭로.. 사직서 제출"
첫 방송으로 큰 화제를 모은 MBC 리얼리티 토크쇼 '도망쳐'가 3일(일) 밤 10시 50분,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이번 방송에서는 더욱 강력하고 몰입도 높은 사연은 물론, MC들 간 불꽃 튀는 케미까지 예고돼 있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그는 또한 본인만의 독특한 논리를 펼치며 '마이웨이' 토크를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연진 모두가 관계 유지를 선택한 사연에 혼자 손절을 주장하고, MC의 설득에도 "아니, 내 부장님도 아닌데 내가 왜 말을 듣지?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네"라며 고집을 부리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로 스튜디오를 뒤흔든 것. 그의 예측 불가한 입담에 베테랑 MC 김구라마저 "김대호가 아주 열심히 하네.."라며 끝내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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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제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출연했지만, 녹화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큰 용기를 내어 자신의 피해를 고발하러 왔지만, 기억들이 되살아나자 극심한 공포와 스트레스로 과호흡이 오는 어려움을 겪은 것. 녹화가 재개되자 영화감독과 실제로 나눈 녹취 등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렇듯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무너뜨린 '악마'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악마와 손절하는 완벽한 타이밍을 알려주는 리얼리티 토크쇼 '도망쳐'는 오늘(3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