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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치미' 서정희가 서세원과의 고통스러웠던 이혼 과정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이혼을 결심했으면 하루 빨리 쿨해져야 한다며 "32년 결혼 생활 동안 이혼이라는 단어를 입에 언급하는 것 자체를 하지 않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절제했고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 근데 상간녀가 연락이 오고 발견되는 과정에서 제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것"이라며 "제가 남편한테 요구했던 한 가지는 '그냥 미안하다고 해주세요' 였다. 사과하면 같이 살고 싶은데 그 한 마디를 안 하더라. 그러다 가정폭력 사건까지 난 것"이라 서세원과의 이혼 과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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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전 남편이 죽지 않았다면 전 아직 해방되지 않고 미련 때문에 계속 그렇게 살았을 거 같다. 지금은 완전히 자유고 지금은 제가 빨리 결혼해야겠다 싶다"고 밝혔다.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서동주는 "엄마를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처음엔 화도 내고 정신차리라고 울분도 토했다. 근데 제가 엄마를 한 여성으로 보면서 이해를 많이 하려고 했다"며 "만 19살에 첫 남성의 보호를 받은 게 아빠였던 거다. 엄마는 아빠를 기다리는 게 여자로서 기다렸다기 보다는 딸이 아빠를 기다리듯이, 부모님 기다리는 마음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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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는 서동주에게 "정말 힘들었겠다"고 했고 서동주는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