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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9-01 23:47


"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

"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은진이 혼인을 앞두고 남궁민과 재회했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청의 무관 용골대(최영우 분)의 심복 정명수(강길우 분)를 발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청의 칸(황제) 홍타이지(김준원 분) 앞에 불려 갔다.

이장현을 간자로 의심한 홍타이지는 홍타이지는 "조선에서 청군에게 마마가 돌았다는 헛소문이 퍼진 적이 있다. 그 소문을 퍼트린 자가 혹 너인가"라고 추궁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그건 용골대 장군께 모두 아뢰었다"고 답했고, 이에 홍타이지의 시선은 용골대에게 향했다.

그러자 용걸대는 "저 자는 간자를 할 깜냥도 되지 않는다. 소신이 어찌 간자를 구분하지 못했겠냐"고 호소하며 위기를 넘겼다.

용걸대를 이용해 목숨을 구한 이장현은 "이제 소인은 장군께서 보장한 몸이니 아무리 미워도 함부로 죽이시면 안된다"며 도발했다. 이에 용걸대는 "잠시 네 놈 목숨은 살려두마. 하나 네가 쥐새끼가 아닌 것은 증명해야겠지?"라며 "앞으로 도망한 조선 포로는 네가 직접 잡아 바쳐라"라고 경고했다. 량음(김윤우 분)은 풀려난 이장현에게 "뭐라고 했길래 널 보내준 거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장현은 대답 대신 "내가 그렇지 뭐. 이쪽도 저쪽도 아닌 사람이지 나는"이라고 말했다.


"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

"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

"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
유길채는 경은애(이다인 분)가 어머니의 유품까지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려고 하자 직접 나섰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구원무(지승현 분)와 마주쳤고, 그의 가문에서 오래전부터 대장간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유길채는 대장간 일을 돕겠다고 나섰고, 헐값이 된 통보를 대거 사들인 후 야장들에게 유기 그릇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제사 받드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가댁 여인들에게 유기 그릇을 팔아 쌀을 구하려고 한 것. 그러나 야장들은 양반 계집이라며 무시했고, 유길채는 굴욕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유기 그릇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장현은 간자가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도망가던 조선 포로들을 잡아들였다. 량음과 구잠(박강섭 분) 앞에서는 덤덤한 척 했지만, 이장현은 홀로 괴로워했다. 술에 취한 이장현은 유길채의 환영을 보며 "가짜인 거 다 안다. 네가 여기 있을리가 없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했다.


"이젠 오지 마셔요" 혼인 앞둔 안은진, 돌아온 남궁민과 재회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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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대(박진우 분)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유기그릇을 팔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지만 도적들에게 유기그릇을 빼앗겼고, 유길채는 좌절했다. 그러나 유길채는 "이번엔 내가 직접 팔겠다"며 남은 두 벌의 유기그릇을 들고 양가댁 여인들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유기그릇의 값으로 옥가락지와 비녀를 받은 유길채는 이번에는 기방으로 향했다. 기방에 가서 옥가락지와 비녀를 팔던 유길채는 청나라 사신들이 사려고 하는 물건이 생강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이용해 쌀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장현은 용골대가 원하는 대로 뇌물을 주며 비위를 맞췄다. 이장현의 노력 덕분에 소현세자(김무준 분)는 인조(김종태 분)의 병문안을 위해 조선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이장현 또한 조선에 가서 유길채와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어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구원무에게 청혼을 받은 상태였다. 구원무는 유길채가 이장현을 잊지 못했다는 걸 알면서도 "나와 혼인해주시오"라며 "그 사람은 이미 죽지 않았냐"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매일 이장현의 환영을 보며 그리워하던 유길채는 "이젠 오지 마셔요"라며 "우린 나중에 아주 먼 날에 다시 만납시다"라며 그를 가슴에 묻었다.

이후 조선에 돌아온 이장현은 유길채를 찾아다니던 중 함진아비를 목격했다. 그는 불안한 눈빛으로 함진아비가 있는 곳을 바라봤고, 그곳에서는 유길채가 "색시 여기 왔소"라는 말과 함께 나타났다.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충격에 빠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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